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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제천시(시장 엄태영)는 지난 26일 MBC <느낌표!> ‘기적의 도서관’ 3차 선정지로 확정됐다. 시민과 관계자 200여 명은 대형스크린을 통해 발표 순간을 함께 지켜봤으며 확정되는 순간 모두 기뻐했다.

▲ 기적의 도서관 3차선정지로 확정되자 제천시민들은 축배를 들며 전국에서 가장 좋은 어린이도서관 건립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 정홍철

어린이도서관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철수, 이하 추진위)는 지난 26일 오후 9시부터 청전동 소재 재즈바 ‘루이암스트롱’에 자리를 마련. 200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많은 시민들과 함께 발표순간을 시청했다.

▲ 제천시민 200여명은 청전동 소재 재즈바에 모여 200인치 대형 스크린으로 프로그램을 함께 시청했다.
ⓒ 정홍철

ⓒ 정홍철

이 자리에는 추진위 관계자를 비롯한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엄 시장과 송광호 국회의원(자민련, 제천ㆍ단양)도 자리를 함께 해 그동안 도서관 유치를 위해 노력한 서로 서로를 격려했다.

3차 선정지 발표순간이 임박하자 장내는 잠시 고요함을 보였다. 진해, 고양에 이어 제천이 발표되는 순간 참석자 모두는 자리에서 일어나 두 팔을 위로 뻗었으며 큰 함성이 장내를 가득 메웠다. 마치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선수가 골을 터트린 순간을 연상케 했다.

긴장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엄 시장, 이 위원장, 송 의원(좌로부터)
ⓒ 정홍철

확정 3차 선정지로 제천시가 확정 발표되었다.
ⓒ 정홍철

환희 확정발표와 함께 참가자 전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의 박수를 터트렸다.
ⓒ 정홍철
참석자들은 서로 얼싸 안고 기뻐하며 축배를 들었다. 이와함께 향후 도서관 운영에 적극 동참하여 전국에서 제일가는 도서관으로 만들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 엄태영 제천시장
ⓒ 정홍철
엄태영 제천시장은 “기적의 도서관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에 눈물이 날 정도로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감사를 드린다”며 “시민이 기적을 만들었다. 기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하고 소감과 함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기적을 위하여!”라는 구호를 외치며 함께 자리에 참석한 200여 시민들과 축하의 건배를 나눴다.

▲ 이철수 추진위원장
ⓒ 정홍철
이철수 추진위원장은 “저의 역할은 너무도 작았다”며 “도서관 유치를 위해 뜨거운 열망을 보내준 시민 여러분과 시민ㆍ사회단체 그리고 생업의 바쁜 와중에서도 자원봉사를 펼치는 등 열심히 뛰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또 아낌없는 지원을 보여준 제천시와 송광호 의원께도 감사드린다”하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도서관 유치를 위해 보여준 뜨거운 열망과 참여를 도서관 운영과정으로 옮겨 전국에 건립되게 될 15여 도서관 중 운영면에서도 가장 좋은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부탁의 말을 덧붙였다.

제천이 선정지로 발표되는 순간 온 방을 뛰어 다녔다는 한 여학생은 “충북에서 청주가 먼저 선정돼 부러우면서 안타까웠다”며 “제천이 충북에서 두 번째로 선정되는 순간 너무 기뻐 친구들과 문자를 날리며 함께 기뻐했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월드컵 이후 시민들의 단합된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 너무 기뻤다”며 “전국에서 제일가는 도서관을 만드는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향후 도서관운영에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을 밝혔다.

송광호 국회의원 “오늘 기적의 도서관을 유치한 것은 제천시민이 뜨거운 열망하고 뜨거웠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충북에서 2번째로 제천이 선정된 것은 정말로 기적이다”하고 함께 기뻐했다.

한편 27일 현재 추진위의 집계에 따르면 ▲서명 6만2441명 ▲책모으기 1만8167권 ▲성금모금 2천759만5710원 ▲문화상품권 5000원권 230매(115만원) ▲열망띠(5m) 405개가 접수되었으며 다음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그동안 모여진 열망을 모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의림지 둘레 2㎞를 '인간띠'로 이어 유치에 대한 열망을 도서관 운영으로 옮긴다.

제천시는 기적의 도서관 설립 부지 500여 평을 고암동 생활체육공원 조성지 내에 이미 확보했으며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범시민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편 1골당 40권의 도서를 기증하고 있는 김도훈(성남일화)은 현재 5골로 득점 단독선두에 나섰다.

▲ 엄 시장은 시민들을 격려하고 도서관 운영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것을 당부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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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내는 축제 분위기를 자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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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시민축제 엄 시장의 영원한 동반자인 이종선 여사가 축가로 'Yesterday'를 불러 참석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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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등산 박달재 박달재 아래 삶의 터전을 꾸리고 있는 이 위원장은 노래로 기쁨과 축하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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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창의 축하무대 즉석에서 무대로 올라온 유정석씨가 '아름다운강산'을 열창하고 있다. 유치과정에서 보여준 결집된 모습을 보여줬던 제천시민은 이날도 유감없이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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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만든 제천시민 제천은 청주에 이어 3차 선정지로 확정되자 긴급히 제작된 대형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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