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전나무 아래에서
하늘의 끝이 어디인지 보이지 않는 당신
넓고 그윽한 당신의 향기를 느껴 봅니다.
삶에 희망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나
늘 하늘을 향해 뻗어 나가는 당신의 향기는
내 썩은 향기를 잠시 동화시켜 줍니다.
다시 잔가지가 자라나고
언젠가 잘려나가 생을 마감하는 것처럼
당신의 그늘 아래 양분이 되어
당신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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