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절 금둔사는 지금 진한 매화향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유난히도 따뜻했던 겨울 날씨 때문인지 아니면 넉넉한 봄비 때문인지는 몰라도 예년에 비해 일주일쯤 빨리 피었습니다. 홍매뿐만 아니라 청매도 활짝 피었고 백매는 지금 막 피고 있습니다.
순천 금둔사의 홍매화가 남도에서는 가장 먼저 핍니다. 아름다운 산 금전산(668m)이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형국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금전산에 한번 올라보세요. 너무 아름다워 깜짝 놀라게 될지도 모릅니다. 산자락에 있는 온천에서 목욕을 한 후 금둔사에서 매화향기에 취해보세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아래 동네인 낙안읍성에 가셔서 봄소식 찾아보세요. 아마도 봄이 반갑게 맞이해 줄 것입니다.
반가운 봄비 끝에 매화가 활짝 피어나듯 우리네 생활도 활짝 피어나면 좋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 더 많은 자료가 홈페이지 교육나눔터(www.edunanum.com)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