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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머니에서 불법자금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계륜 의원이 24일 오전 서부지청에 출두,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굿머니에서 불법자금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계륜 의원이 24일 오전 서부지청에 출두,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서울 서부지검은 24일 오전 10시 열린우리당 신계륜 의원을 소환해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신 의원은 서부지검 청사에 변호인 및 수행원과 함께 걸어서 들어섰다.

신 의원은 청사 앞에서 5분정도 포즈를 취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곧바로 8층 조사실로 올라갔다.

다음은 신 의원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한마디 해달라.
"원래 의혹이 제기된 것은 내가 대선자금을 받아 전달했다는 것과 노무현 대통령이 두차례 감사전화를 했다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완전히 허위로 밝혀졌다. 그리고 내 개인 후원금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 국민에게 죄송스런 부분도 있지만 검찰에서 상세하게 밝히겠다. "

신계륜 의원이 24일 오전 서부지청에 출두하고 있다.
신계륜 의원이 24일 오전 서부지청에 출두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 검찰은 신 의원이 굿머니 외에도 추가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런 것은 전혀 없다. 전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대통령에게 1원도 전달한 게 없다고 내가 말했는 데 언론에서는 '한푼도 받지 않았다'는 것으로 잘못 보도해 와전됐다."

- 결과적으로 1억원을 수수한 건데 어떻게 쓴 것인가.
"내 개인 후원회에서 다 처리한 것이다."

- 그럼 왜 3억원을 받고 5천만원만 영수증 처리한 것인가.
"선관위에 문의해 합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신 의원은 2002년 12월 초에 굿머니에서 불법자금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신의원이 굿머니 외에 다른 업체에서도 불법자금을 수수했는지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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