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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 김경목
28일 열린우리당 동해·삼척 선거구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인단 대회'(이하 경선)에서 기호 1번 안호성 후보가 157표(76%)를 얻어 49표(23%)를 얻은 기호 2번 홍을표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날 오후 2시 40분께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경선은 총 선거인단 994명 중 206명이 참여해 투표율 2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6일 원주 경선(39%)보다 저조한 참여율이다.

이로써 동해·삼척 선거구는 한나라당 최연희, 민주노동당 김진주, 민주당 전국표, 열린우리당 안호성 후보가 총선에서 표심을 잡기 위한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상대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안호성 후보(48·전 감사원 감사관)는 "동해·삼척과 국가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후보자 프로필

▲ 안호성 후보
▲공약
-낡고 썩은 정치 청산
-민생경제 책임
-지방분권 선도
-도·농 복합도시 건설

▲학력
-진주초등학교 졸업
-삼척중학교 졸업
-삼척고등학교 졸업
-건국대 정법대학 행정학과 졸업
-서울대 행정대학원 수료
-미국 뉴욕 주립대 록펠러 공공정책대학원 MPA 졸업, 행정학 석사
-고려대 행정학과 박사과정(현), 정책학 전공

▲경력
-제30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강원도청 삼척시청 수습사무관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부장
-강원도청 지방행정 사무관
-감사원 제1,2,4,6국, 기획실, 감사원장 비서관
-감사원 감사관
-진주초등 총동문회 부회장(현)
-봉황장학연구재단 부이사장(현)
-삼척고 핸드볼팀 후원회 자문위원(GSU)
-제30회 행정고등고시 동기회장(현)
-서울 YMCA 기획 및 프로그램 위원회 위원(현)

▲저서
신행정학적 시각에서 본 지방행정의 발전방향(지방행정, 89. 8)
안 후보는 또 '동해·삼척은 한가족'임을 강조하고 오는 4월 15일 17대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당원 모두 뭉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선 투표는 원주 경선 '선호투표제'와 달리 '무기명기표식'으로 진행됐다. 선거인단 구성은 여론조사기관(현대리서치)에 의뢰 무작위 전화 문의 후 승낙한 유권자에 한해 구성됐다.

또 이 선거인단은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당원과 일반시민, 타당을 지지하는 이와 지지정당이 없는 유권자들로 이뤄졌다. 열린우리당 강원도 선거구 경선은 새달 7일 춘천으로 이어진다.

선거운동원조차 경선 몰라

투표율 20%의 저조한 결과를 보인 이날 경선은 '국민참여 경선'이라는 열린우리당의 자화자찬에도 불구하고 선거운동원조차 이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A후보는 "자신을 돕기 위해 나온 운동원들이 경선이 무엇인지 몰라 애를 태웠다"고 토로했다. 또 두 후보 모두 젊은층의 무관심을 지적하고 ▲평일 저녁 투표 ▲당원, 일반유권자 각 50% 선거인단 구성 등을 대안으로 내놓기도 했다. 또 가가호호 방문 금지로 인해 후보 알리기가 힘들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동해·삼척 지구당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인근 지역에서 관광버스로 선거인단들을 동원했다.

▲ 유권자들이 신분 확인 절차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 김경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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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강원정치 대표기자, 2024년 3월 창간한 강원 최초·유일의 정치전문웹진 www.gangwoninnews.com ▲18년간(2006~2023) 뉴시스 취재·사진기자 ▲2004년 오마이뉴스 총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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