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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호색
ⓒ 김자윤

현호색이 노루귀, 꿩의바람꽃과 사이좋게 어울려 피어있습니다. 현호색은 이른 봄에 꽃을 피워내고 열매를 맺고 나서 곧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부지런한 사람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현호색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인 현호색은 매우 독특한 꽃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작은 멸치가 입을 벌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사람의 입 같기도 합니다.

현호색의 뿌리를 거두면 그 중간에 괴경이라고 하는 덩이줄기가 달려 나옵니다. 이 괴경은 달래처럼 생겼지만 달래보다 두배쯤 더 큽니다. 한방에서는 이 괴경이 진통 효과가 뛰어나 두통이나 치통 등에 사용하고, 부인들의 혈액 순환을 도와 한기를 다스리는 데 이용하기도 하며 타박상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따뜻한 봄 햇살을 받고 있는 현호색을 보고 있으면 그 아름다움에 넋이 빠질 지경입니다. 마치 현호색이 우리들에게 '아름다움은 이런 거야'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호색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만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현호색
ⓒ 김자윤

▲ 현호색
ⓒ 김자윤

▲ 현호색
ⓒ 김자윤

▲ 현호색
ⓒ 김자윤

▲ 현호색
ⓒ 김자윤

▲ 현호색
ⓒ 김자윤

▲ 현호색
ⓒ 김자윤

▲ 점현호색
ⓒ 김자윤

▲ 점현호색
ⓒ 김자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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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로 정년퇴직한 후 태어난 곳으로 귀농 했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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