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수호 부천시민연대 1000인 시민행동단 발족식 및 낙선호프 마시기 행사장 ⓒ 양주승
4.15 총선을 앞두고 부패정치 추방, 돈정치 추방, 탄핵철회, 민주주의 수호 결의를 다짐하는 부천시민연대 1000인 시민행동단 발족식 및 낙선호프 마시기 행사가 26일 저녁 8시 부천 북부역 사거리 부천농협 2층 ‘밀라노’에서 13개 시민단체 임원과 5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부천시민 1000인 행동단 발족선언문을 낭독하는 손인환 단장(한의사) ⓒ 양주승
부정부패추방 부천시민 1000인 행동단 손인환(한의사) 단장은 “부천시민 행동단은 이번 4.15총선에서 부패한 정치인을 낙선시켜 냄으로서 정치개혁에 대한 유권자의 의지를 보여줄 것이며 1000인 시민행동단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감시활동으로 깨끗한 선거와 정치개혁을 이루는 기회로 만들자”는 발족 취지문을 낭독하고 ▲부패와 비리에 연루된 부패 정치인 거부 ▲지역감정 조장하는 구시대 정치인 거부 ▲금품향응을 제공하는 돈선거 정치인 거부 ▲돈선거를 발견하면 즉시 제보 ▲기권하지 말고 반드시 투효하자는 유권자 5계명을 선포했다.
▲돈선거 추방. 부패추방.지역주의 추방 낙선호프잔을 들고 건배 ⓒ 양주승
3월26일 저녁 8시에 정식출범한 ‘부정부패추방 부천시민 1000인 행동단’ 발족식에 앞서 ‘낙선호프’마시기 일일 행사는 정오 12시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되었는데 가족을 동반한 직장인,대학생, 부천시 한의사회, 자활나눔 후견기관에서 봉사하는 사회복지사 등이 밀라노 호프집 44개의 테이블을 채웠다.
▲희망의 노래를 무반주로 열창하는 최진숙 주부와 딸 인우양. 왼쪽 남자는 윤종환(시민행동단회원) ⓒ 양주승
총선과 관련 시민단체가 주최한 행사라서 자칫 딱딱하고 경직된 분위기 일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분위기가 상당히 화기애애했다.
민중노래패 ‘낮은음자리’의 통키타 반주로 “잡아라 잡아라 /밝혀라 밝혀라 달밝혀라 /이번이 아니면 못하나니 /모두다 잡아서 밝혀보세 /어이야 어이야 숨기지 말아라 /검은돈 있는 한 희망없네 /다 밝혀서 깨끗한 세상에 살아보세” 대장금 가사를 개사한 ‘잡아라 바꿔라’를 함께 불러 분위기를 돋았으며, 당일 행사장에서 부정부패 시민행동단 회원으로 가입한 최진숙씨는 딸 인우양을 동반하여 무반주로 ‘희망의 노래’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꽉막힌 대한민국 정치판 경혈을 허준의 대침으로 확 뚫어 생기를 돋게하기 위해 참석한 부천시 한의사 회장과 임원들 ⓒ 양주승
낙선호프 주문 메뉴도 특이했다. '부패정치인 떨어트리는 낙선맥주' 3병에 1만원, '개혁으로 가는 판갈이 생맥주' 2잔에 1만원, '차떼기 정권 한방에 날리는 날려주' 1병(피처)에 1만원. 씹어야 제맛이 난다는 안주류에는 '16대 국회를 씹어' 오징어 땅콩, '부패청산 과일모음', '민주수호 과일 샐러드' 등이 1만원. 저녁식사를 하지 못한 분들을 위한 탄핵무효 김밥, 국민의힘 도시락이 각각 1 만원으로 제공되었는데 이날 행사 수익금은 총선시민연대 활동기금으로 사용된다.
▲씹어도 씹어도 분이 풀리지 않는 16대 국회를 4.15총선까지 씹으시려면 낙선 껌을.. ⓒ 양주승
▲부천시 원미자활후견기관에 근무하는 이해경,이보라.이지완.정락녀.최준기 ⓒ 양주승
강남대학교 4학년 이보라씨는 “오늘 마시는 낙선호프 술기운이 4.15총선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행사에 참석한 소감을 말했으며 부천 푸른마을 이연리(여.57세) 회장은“지금 탄핵정국으로 온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올바른 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퀴즈이벤트 ⓒ 양주승
김범용 총선시민연대 공동대표(부천Y시민회 회장)는 "4.15총선을 맞아 유권자에게 정당 및 후보의 의정활동 및 정책에 대한 정보제공, 언론기관을 비롯한 선거감독기관과 협력하여 선거부정 감시네트워크 구축 및 감시를 위한 지역시민 행동단 조직, 불법조성 자금으로 출마한 후보의 낙선 및 당선 무효운동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전개하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정치3악 추방운동에 적극 동참하세요.각종 부정제보는 부천시민행동단으로 ⓒ 양주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