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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좋아요. 광목천에 다양한 물감재료를 이용하여 숲을 표현한다
숲이 좋아요. 광목천에 다양한 물감재료를 이용하여 숲을 표현한다 ⓒ 양주승
지난 2일 부천중앙공원에서 제20회 복사골예술제 부대 행사로 개최된 부천시 미술교육협의회의 <열린 미술축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버려지는 것에 존재의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교육이고, 살아있는 미술”임을 생생하게 보여준 의미 있는 행사였다.

이번 미술축제가 기존의 용구나 획일화 된 재료에 익숙해져 살아온 기성세대의 눈에는 충격이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그리고 만들어 가다보면 절로 무릎을 치며 “아! 이것이 진짜 살아있는 교육”임을 실감하게 된다,

종이꽃과 각종 실, 그림을 이용하여 하늘에서 내려오는 빗줄기를 형상화
종이꽃과 각종 실, 그림을 이용하여 하늘에서 내려오는 빗줄기를 형상화 ⓒ 양주승
부천시 미술교육협의회 고형재 회장은 “열린미술 축제는 어떤 모습이나 형태로 규정되지 않는다. 그리고 하나의 정의로 구체화되지 않은 미술이기에 개인의 창의성을 통하여 우리 자녀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다”고 미술로 꿈꾸며 성장해가는 아동교육의 미래를 펼쳐보였다.

50미터가 넘는 긴 광목천에 그려진 숲터널
50미터가 넘는 긴 광목천에 그려진 숲터널 ⓒ 양주승
과거의 낡은 교육적 이데올로기에 익숙해져버린 기성세대에게 참교육의 현장을 보여준 이날 행사에서 학부모 이미영씨는 “50여 미터가 넘는 광목천에 아이들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그려내는 것 자체가 획일화의 틀을 깨는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나무들의 축제’인 숲 이야기에 아이들은 따로 놀지(그리지) 않고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테마를 조화 있게 꾸며 나가는 것에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만들고 싶은것 내맘대로 꾸미고 만들어요
만들고 싶은것 내맘대로 꾸미고 만들어요 ⓒ 양주승
부천시 미술교육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빛과 물의 축제'를 비롯한 '꽃들의 축제'와 '나무들의 축제' 등 다양한 테마를 부천시청 앞 중앙공원에서 보여주었다.

진짜 사람이야? 동상이야? 꼬집어 보고 만져보고
진짜 사람이야? 동상이야? 꼬집어 보고 만져보고 ⓒ 양주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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