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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없는 성장, 장기실업자 증가, 빈곤의 세습화 등이 사회 문제가 되는 가운데 ‘부천지역 내 공익적 영역에서부터 일자리를 만들어간다’는 취지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의 당위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런 가운데 사회적 일자리 순화 사진전이 개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천 사회적 일자리 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14일 오전 10시 30분 부천시청 내 ‘뜨락’에서 ‘2004 사회적 일자리 순회사진전’을 개최하고 사회적 일자리 필요성을 홍보했다.

지난 3월 관내 3개 자활후견기관(원미, 소사, 오정)이 함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목적으로 구성한 네트워크는 부천시청 사진전시회에 이어 노동부 고용안정센터, 부천역, 구청 등에서 순회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 사회적 일자리 순회사진전에 전시된 사진
ⓒ 김정온
네트워크의 한 관계자는 “그간 부천에서도 500여명의 국민기초보장법 수급자, 한부모 가정, 준고령자, 장기실직자 등이 재활용사업단, 아동방과후 교실, 저소득층 무료간병, 거리환경개선사업 등 사회 공익 영역에서 활동하면서 일자리를 만들어 왔다”며 “고용없는 성장, 장기실업자 증가 등의 문제로 지역사회에서도 일자리 만들기가 중요한 정책과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앙정부도 내년도에 2만 7000개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표하는 등 공익 영역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가 한창 진행 중”이라며 “사회적 일자리 만들기는 시민들의 이해와 합의 속에 진행돼야 하므로 이 사업이 지역사회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리기 위해 순회사진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사진전에 앞서 김종해 원미자활후견기관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많은 현실에서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그간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의 성과를 조그만 기록으로 만들어 사진전 형태로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건표 부천 시장은 축사에서 “사회적으로 기업의 투자의욕이 떨어진 상태로, 취임 전부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며 “사회적 일자리 창출운동 등이 진행되고 있으나 이보다는 기업과 현장의 참여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기업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기 위해 아파트형 공장 주변에 시립어린이집을 건립해 여성인력 확보를 돕는 등의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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