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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축하 리셉션. 좌로부터 김재홍 국회의원. 홍건표 부천시장. 신종철 도의원. 이재진 도의원.
개막축하 리셉션. 좌로부터 김재홍 국회의원. 홍건표 부천시장. 신종철 도의원. 이재진 도의원. ⓒ 양주승
한국 애니메이션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학생들의 국제축제인 2004 부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 2004)이 지난 5일 오후 6시 부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5일간의 축제에 돌입했다.

올해로 6회를 맞는 PISAF는 애니메이션 영화제와 전문 전시회, 대학관, 공개 특강, 국제교류 프로그램, 동아시아 카툰 등 푸짐한 잔치상을 차려 놓았다. 개막작으로는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판타지로 재구성한 한일합작 애니메이션 <신암행어사>가 상영됐다.

개막작 <신암행어사>는 한국의 윤인완(28·스토리작가), 양경일(34·그림) 두 작가가 콤비를 이뤄 2001년 4월부터 일본 월간지 < GX >에 연재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화 <신암행어사>가 원작이다.

최근 일본 내 한류 열풍이 불면서 만화 <신암행어사>를 바탕으로 일본의 시무라 조지 감독과 한국의 안태근 감독이 공동 연출해 애니메이션 <신암행어사>를 탄생시켰다. 순제작비만 약 30억원이 투입됐으며 이달 26일 한국 개봉에 이어 곧바로 일본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개막 축하 공연
개막 축하 공연 ⓒ 양주승
PISAF 손기환(상명대 교수) 조직위원장은 개막식에서 "싱가포르, 대만, 타이, 홍콩 등 23개국 322여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50여편이 본선에 진출했는데 학생경쟁 부문에서의 <축생일> <백야> <루이스> <초혼> 등 수준 높은 3D작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프랑스 등 외국에서 내한한 본선 심사위원
미국 프랑스 등 외국에서 내한한 본선 심사위원 ⓒ 양주승
본선 심사는 미국의 데이비드 레비(David B. Levy·애니메이션 감독)를 비롯하여 영국의 제인 필링(Jayne Pilling·프로그램 컨설턴트), 일본의 타카시 나미키(Namiki Takashi·전 일본애니메이션협회 사무국장), 한국의 박세형(한국종합예술대학 교수), 프랑스의 제롬 보올베(Jerome Voulbe·프랑스예술학교 교사) 등 5명이 맡았다.

PISAF 2004는 영화뿐만 아니라 만화 관련 부대 행사도 다양하게 치러진다. 문화콘텐츠 채용박람회를 비롯해 만화 애니메이션 현장의 전문가를 초청해 정보와 지식, 노하우를 제공하는 세미나도 개최된다.

한편 PISAF 2004가 열리고 있는 복사골문화센터 1~2층에는 경기대학교 다중매체영상학부를 비롯, 유한대학 애니메이션학과 등 국내 19개 대학의 애니메이션학과가 참여해 애니메이션, 만화, 영상 등 관련 콘텐츠를 전시하는 특별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PISAF 2004가 열리고 있는 복사골 문화센터
PISAF 2004가 열리고 있는 복사골 문화센터 ⓒ 양주승
관련 학과에 진학할 예정인 수험생들에게는 다양한 정보와 각 대학별 홍보 책자를 제공하고 있다. 또 1층 로비에는 제4회 PISAF 고교만화애니메이션 대전에서 입상한 고교생 작품 9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이번 PISAF 2004는 영화 관람 이외의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일반 상영작은 4000원, 개폐막식·심야상영은 1만원이다. 입장권 구입은 현장에서만 가능하며, 당일 상영작과 익일 상영작에 한해 현장구매 및 예매가 가능하다. 부천 시민의 경우 신분증을 제시하면 영화관람시에 각각 1000원(일반상영작)과 2000원(개폐막식·심야상영)의 할인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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