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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8일 새벽 1시20분경 12시간여의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8일 새벽 1시20분경 12시간여의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 오마이뉴스 유창재

[4신 : 18일 새벽 1시30분]

김승연 회장 "알고 있는 것은 성실히 답변"... 새벽 1시20분 귀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2시간여의 검찰 조사를 마치고 18일 새벽 1시20분경 귀가했다.

대검 청사를 나선 김 회장은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성실히 답변했다"며 "(오늘 오랜시간 검찰 조사에서) 솔직히 어떤 조서를 받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취재기자들의 질문에 "비교적 할 이야기를 다 했다"면서 "상당히 피곤하니까 쉬게 좀 해달라"고 말하고, 대기 중이던 10여명의 한화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검정색 승용차에 올라탔다.


[3신 : 17일 오후 5시42분]

검찰, 김승연 한화회장 사법처리 여부 검토중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박상길 부장)는 17일 오후 소환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대해 사법처리 여부를 신중이 검토중이지만, 결정을 내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수사의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김 회장을 부른 것은 아니고 조사할 내용이 있어 소환한 것"이라며 "김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지만 솔직히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 같은 대검 고위 관계자의 말은 김 회장의 형사처벌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면서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김연배 한화그룹 부회장이 일관되게 자신의 독자적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어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음을 복합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현재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지난 2002년 대한생명 인수를 위해 한화컨소시엄을 구성할 당시 맥쿼리 생명과의 이면계약 체결 과정 등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또 김 회장이 한화비자금 87억원 가운데 정·관계 로비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8억원의 행방과 이 자금이 어떻게 쓰였는지에 대해 사전 보고를 받았는지 여부 등도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김 회장은 검찰조사에서 김연배 부회장 등으로부터 맥쿼리 생명과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내용이나 정·관계 로비에 대해 사전보고를 받은 바 없다고 관련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한화와 맥쿼리 생명과의 계약체결 서류 등에 김 회장이 개입한 흔적 등이 남아있지 않아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이 이날 오후 1시경 출두함에 따라 밤늦게까지 조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지난해 8월 불법 대선자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불법 정치자금 10억원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이어 같은해 11월 서울고법에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김 회장의 사법처리 여부 결론이 내려지면, 이와 함께 한화로부터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하면서 이번 수사를 일단락 지을 전망이다.

1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이 대한생명 인수 비리의혹 사건을 조사받기 위해 출두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1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이 대한생명 인수 비리의혹 사건을 조사받기 위해 출두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최재구

[2신 : 17일 오후 1시50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7일 오후 1시경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 출두했다.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대생인수 비리의혹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조사실로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물의를 일으켜 국민에게 죄송하다. 자세한 내용은 검찰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1신 : 17일 낮 12시15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오늘 검찰 출두할 듯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대한생명 인수과정에서의 비리의혹과 관련해 17일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검찰에 "김 회장이 이날중 출두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중수부는 김 회장을 소환해 대생 인수를 위한 한화컨소시엄을 구성할 당시 맥쿼리 생명과의 이면계약 체결 등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한화그룹의 비자금 87억원 중 정관계 로비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8억원의 행방과 자금 집행과정에서 김 회장의 역할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소환 조사에서 혐의가 확인되면 김 회장을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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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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