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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10시 55분경, 일본 후쿠오카에서 발생한 지진이 동해안 지역으로 전달돼 고층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고 동해안 낚시인들이 지진해일 안부 전화가 쇄도하는 등 ‘지진소동’이 있었다.

그러나 관련기관에 확인한 결과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시 장성동 럭키아파트 12층에 사는 박아무개씨는 “가구가 흔들려 아이들과 급히 1층 마당으로 내려왔다”며 인근 주민들과 대피했다고 전했다.

포항 남부경찰서 당직자 이아무개씨도 “11시경 책상이 들썩거리고 사무실 칸막이가 흔들리는 걸 보았다. 이런 흔들림은 처음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포항 구룡포읍 하정리 방파제에 낚시를 한 윤아무개씨는 “지인들이 지진해일이 우려된다는 전화를 해 급히 철수했다. 제철인 ‘학 꽁치 낚시’를 하던 주위 분에게도 전화가 쇄도했다”고 상황을 밝혔다.

오후 1시 40분경, 포항 해양경찰청 상황실 관계자는 “기상청이 상황 해제를 밝혔으며 지금까지 동해안에 접수된 피해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또 포스코 관계자는 “안전 관계자들이 예의주시했으나 포항과 광양 제철소는 피해가 없었다”고 했다.

월성 원자력발전소도 “이번 지진의 진원지가 월성원전과 워낙 멀어 원전에 미친 영향이 전혀 없다”고 밝히며 “김옥경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출근해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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