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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봉사단 발대식 장면
ⓒ 구리종합자원봉사센터
구리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지홍우)에서 가족봉사단을 결성, 사회에 봉사한 지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금년부터는 3개 팀(가정 방문 팀(시각·가정), 농작활동 팀)으로 나뉘어 가족 봉사 활동을 펼친다고 한다.

구리종합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일 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올해의가정봉사단(33가정)이 모여 발대식을 가졌다.

그동안 이들 가정봉사단은 관내 독거 노인, 소년소녀가장, 사랑을 전하는 모금활동 및 가평 꽃동네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그들 나름대로 열심히 봉사 활동을 펼쳐 왔다.

올해부터는 이들 가정봉사단의 활동 영역을 3개 팀으로 나뉘어 봉사한다고 한다. 내용을 살펴 보면 먼저 농작활동 팀에서는 구리시 아천동 335번지 일대 3200평 규모의 농지를 대토하여 이곳에다 감자, 가지, 고추 및 각종 야채를 심고 가꾸어 이를 수확한 다음 바자회를 통해 수익금을 관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한다.

가정방문 팀에서는 시각장애인 가정과 일반 가정으로 구분하여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각 4가족이 한 조를 이루어 대상자와 연계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하여 말벗, 산책, 일상 생활 보조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그동안 가족봉사단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전개한 가족들은 그 활동이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인창동에 거주한다는 이모(48)씨는 가족 봉사 활동이야말로 개인주의 및 이기주의, 가족간의 갈등과 해체, 가족 부적응 등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주 5일 근무제와 더불어 학생들의 주5일제 수업으로 인한 주말 봉사활동에 대한 욕구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지적했다.

▲ 모금판을 만드는 가족봉사단
ⓒ 구리종합자원봉사센터
작년 5월경 김은숙 가족은 아직 4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소아암, 망막 모세포증이라는 병으로 고생하면서도 가정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해 한쪽 눈이 실명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모금활동에 나섰기도 했다. 자신들이 직접 만든 피켓과 모금함을 가지고 모금 활동을 한 결과 약 백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자장면을 배달하던 아저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돌아와서 성금을 주실 때와 어린 학생이 자기 반에도 백혈병에 걸린 친구가 있다면서 지갑을 열어 잔돈을 모금함에 넣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가족은 밝혔다. 이날 모인 돈은 박OO 어린이의 병원비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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