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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종인
'노란옷의 천사'들이 재난과 봉사현장에서 어려운 이웃들과 호흡하며 참사랑을 실천해 가고 있다.

대한적십자 전북지사 정읍지구협의회(회장 김청자) 회원들이 그 주인공. 소년소녀가장 후원과 사회복지시설 김장 담그기, 목욕봉사 등 그들이 가는 길에는 삶의 희망이 피어난다.

대한적십자 전북지사 정읍지구협의회 김청자 회장은 "재난현장에서 자신의 일처럼 봉사하는 회원들의 수고가 화평의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대한적십자 전북지사 정읍지구협의회는 지난 3일 정읍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140명을 초청해 효도관광을 다녀왔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실시된 이번 효도관광은 지난 74년도부터 시작해 올해로 30회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정읍중앙교회와 성결교회, 명성교회, 할레루야교회에서 버스편을 무료로 제공해 빠듯한 예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 정종인
세상의 어둠밝히는 등불

정읍시 읍면동 사회복지계를 통해 선정된 독거노인들은 새만금-이순신세트장-부암댐 코스를 돌며 동행한 60여명의 적십자회원들의 극진한 봉사를 받았다.

'벼랑 끝에 선 농촌'을 살리기 위한 적십자봉사단의 봉사정신도 빛났다. KBS전주총국이 마련한 '농촌의 희망 KBS와 함께'라는 프로그램에 동참한 적십자봉사단은 행사장에서 정읍단풍미인 쌀과 한우로 농촌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행사는 KBS 전주총국(총국장·오태수)이 마련한 휴먼네트워크 아름다운 만남 <농촌의 희망 KBS와 함께> 전북 정읍 태인면 편으로, 찾아가는 이동봉사를 통해 도시와 농촌을 잇고 농촌의 어려운 이웃에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희망 프로젝트이다.

ⓒ 정종인
정읍지역 9개 봉사대 맹활약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정읍지구협의회는 정주봉사회(회장·황금선)와 고부한마음봉사회(회장·한진례) 등 9개 지구봉사회가 연합한 단체다.

'살아있는 테레사'인 김청자 회장을 정점으로 각 지구봉사대원들은 일사분란한 팀워크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항상 함께 하고 있다. 이들 협의회소속 봉사대원들이 잊지 못하는 재난현장은 3년 전 태풍피해로 인해 절망의 골을 헤매던 지역주민들과 고통을 나눈 산청, 고성 수혜복구현장.

재난소식에 단숨에 달려간 정읍지구협의회원들은 여타 봉사단보다 선봉에 서서 '전쟁터의 전사'처럼 현장수습에 최선을 다했다. 당시 봉사대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은 적십자 아마무선봉사대(회장·문성대) 대원들도 유, 무선 통신이 두절된 암흑의 현장에서 환자수송 등에 혁혁한 무공(?)을 세워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한편 적십자 아마무선봉사대 고세창 대원(신세계 꽃마트 대표)은 어버이날을 맞아 원광노인요양원과 사랑의 집 등에 카네이션 300여송이를 전달할 정도로 대부분의 회원들이 실생활 속에서 보이지 않는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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