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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집회 참가자들이 미선이와 효순이의 영정 앞에 헌화를 하고 있다.
추모집회 참가자들이 미선이와 효순이의 영정 앞에 헌화를 하고 있다. ⓒ 임성식

2005년 6월 13일 저녁 7시 30분부터 대전역 광장에서 100여명의 통일연대회원 및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 심미선·신효순양을 추모하는 3주기 촛불집회가 열렸다.
2005년 6월 13일 저녁 7시 30분부터 대전역 광장에서 100여명의 통일연대회원 및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 심미선·신효순양을 추모하는 3주기 촛불집회가 열렸다. ⓒ 임성식

"미선이, 효순이 한(恨)을 잊지 말고 주한미군 철수시키자!"
"억울하게 죽어간 우리의 딸들… 미선아, 효순아 너희들의 죽음을 잊지 않으마!"


6·15남북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대전·충남통일연대 회원 등 100여명은 13일 밤 7시 30분 대전역 광장에서 미선·효순양 사망 3주기를 맞아 '대북전쟁계획 폐기, 평택기지 확장반대' 반미 촛불집회를 열었다.

홍치산 시인의 '미선이 효순이가 살아나고 있다'는 통일연대 회원의 추모시 낭송에 이어 안은찬 대전·충남연합 의장은 "올해로 분단 60주년을 맞아 주한미군 범죄는 10만 명이 넘어섰다"며 "불평등한 SOFA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더 이상 요구할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미군을 떠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장은 또 "2005년은 주한미군 철수 원년으로 삼는 것이 미선이, 효순이를 추모하는 길이다"면서 "우리 민족이 가야할 길은 6.15 남북공동선언을 실천하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선이, 효순이와 같은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 주한미군은 반드시 철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통일연대 회원들은 "대북전쟁계획 폐기, 평택기지 확장 반대, 주한미군철수" 등 구호를 외치며 성조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한편 미선이, 효순이 사망 3주기 사진 자료를 전시해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통일연대 회원 및 시민들은 성조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통일연대 회원 및 시민들은 성조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 임성식

전시한 미선·효순양 사진 자료를 지나가는 시민들이 보고 있다.
전시한 미선·효순양 사진 자료를 지나가는 시민들이 보고 있다. ⓒ 임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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