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아마도 그것들은 앞으로 시민기자로서의 제 생활에 무시로 매서운 채찍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세계시민기자포럼에서 깨달은 '열심히'란 세 글자는 제 삶의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하고 무엇이든지 열성을 다하는 그런 하루하루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서 저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것입니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늘 전화로만 인사를 건넸던 편집부 기자들과의 만남도 즐거웠습니다. 행사기간 내내 몇 안 되는 인원들이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하여 이리저리 동분서주하면서도 시민기자들과 인사를 나눌 때 그 기자가 쓴 기사 하나하나를 일일이 기억해주며 손을 맞잡아 주는 모습이라든지 뭔가 부족한 것이 없는지 살펴가며 작은 것 하나라도 도와주려 애쓰는 모습에서 그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세계시민기자포럼은 끝났습니다. 그리고 그 행사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부턴 그 행사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많은 감동과 흥분들을 오래오래 잊지 않고 제 것으로 만들고 또 실천하는 일만이 남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눈 아프게 보고 귀 아프게 들었던 많은 시민기자들의 그 열정을 나름대로 열심히 실천하며 살아야겠습니다. 그건 바로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껜 자식으로서 남편에겐 아내로서 딸아이에겐 엄마로서 그리고 제가 사는 시골마을에선 좋은 이웃으로서 또 <오마이뉴스>에선 부끄럽지 않은 시민기자로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