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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통상부 앞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방한과 관련한 집회를 벌이려던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는 일이 발생했다.
ⓒ 허지웅
외교통상부 앞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방한과 관련한 집회를 벌이려던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오전 11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하 평통사)'은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철회와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열 계획이었다. 참석자들이 "참가자들의 시야를 가린 경찰 측의 병력 배치가 시위를 방해한다"며 항의하는 과정에서 십여분 동안 시위대와 경찰간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집회 참석자들은 "합법적으로 신고한 시위대 앞에 병력을 배치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불만을 나타냈으나 경찰 측은 "병력 배치는 고유한 권한"이라고 밝혔다. 이후 시위대는 "전략적 유연성 강요하는 라이스 장관의 방한 반대한다" "라이스가 대화를 원한다면 북한을 방문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한 시간 가량 집회를 가진 뒤 해산했다.

한편 경찰들의 삼엄한 경계 속에 외교통상부를 찾은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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