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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를 비롯한 13개 단체는 거제시청에서 비평준화 지역인 거제에 고교평준화를 도입하기 위한 '거제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 거제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 출범식 모습
ⓒ 박일환

거제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는 "오로지 성적으로 서열화 시키는 경쟁위주 교육현실에서 우리 아이들이 멍들고 교육이 무너지는 안타까운 교육현실을 묵과할 수 없다"며 "교육은 공공성이 담보되어 누구나 질 좋은 교육을 받아야 하므로 고교평준화 제도를 도입하여 입시위주의 교육을 탈피하는 것은 물론 초중등학교의 교육정상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제고교평준화 추진 운동은 지난 1999년에 거제시민단체들의 요구로 '늘푸른 거제21'에서 의제로 채택된 이후 활발하게 진행되어왔다.

거제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늘푸른 거제21'에서 실시한 고교평준화 도입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중학생의 83.7%가 고교진학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중학생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부모나 교사로부터 특정 고등학교 진학을 위하여 사교육을 강요받은 것으로 나타나 비평준화로 인한 문제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거제시민의 70.6%가 고교평준화 도입을 찬성하고 있는 현실을 도교육감은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거제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평준화를 찬성하는 거제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진위원단을 확대하고 서명운동과 토론회, 평준화를 지지하는 교사선언들을 통하여 고교평준화의 당위성을 알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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