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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자살한 이수일(63·호남대총장) 전 국정원 차장의 빈소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호남대학교 광산캠퍼스 복지관 3층 교수세미나실에 마련됐다. 조문객들이 이 전 차장의 빈소를 찾아 분향, 헌화하고 있다.
21일 자살한 이수일(63·호남대총장) 전 국정원 차장의 빈소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호남대학교 광산캠퍼스 복지관 3층 교수세미나실에 마련됐다. 조문객들이 이 전 차장의 빈소를 찾아 분향, 헌화하고 있다. ⓒ 광주드림 임문철
`국정원 도청'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오던 이수일 전 국정원 2차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21일 새벽 이 전 차장의 시신이 안치된 광주  한국병원을 찾은 유가족과 지인들이 비통한 표정으로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다.
`국정원 도청'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오던 이수일 전 국정원 2차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21일 새벽 이 전 차장의 시신이 안치된 광주 한국병원을 찾은 유가족과 지인들이 비통한 표정으로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다. ⓒ 연합뉴스=형민우

[4신 : 21일 저녁 9시 10분]

안영욱 광주지검장, 지역검찰 대표해 조문 "충격적이고 애석"


21일 저녁 7시경 안영욱 광주지방검찰청장이 지역 검찰을 대표해 이 전 차장의 빈소를 찾아 분향, 헌화했다. 안 지검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다.

안 지검장은 검찰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중앙지검에서 하는 일이라 우리는 모르겠다"며 '자살 동기' 등에 대해 "사인은 명확히 나왔지만 자살 동기는 아직 미흡해 더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검장은 "평소에 알고 지내던 분"이라며 "충격적이고 애석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치권으로는 처음으로 민주당 대표단이 조문했다. 민주당은 유종필 대변인, 김동신 고문, 반명환 광주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대표단으로 보냈다.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 정부 고위 공직자들이 당한 갑작스런 변에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며 "고 박태영 전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왜 참여정부 하에서 국민의 정부 고위 인사들이 연달아서 수난을 당하고 비극를 맞이하는지 가슴이 아프다"고 열린우리당과 청와대를 겨냥하기도 했다.

또 빈소에는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허준영 경찰청장, 전윤철 감사원장 등이 조화를 보내왔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강찬우 대검찰청 공보관은 브리핑에서 "광주지검장이 현지 검사장으로 문상을 갈 예정이고, 내일(22일) 오후에는 대검 형사부장(이동기 부장검사)이 대검을 대표해서 문상을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이 전 차장의 빈소를 찾은 국정원 직원들은 이상업 국정원 2차장, 국정원장 비서실장, 광주지부장 등으로 확인됐다. 장례위원회(위원장 이균범 동신대 학장)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조의금을 받지않고 있다.

최인기 민주 부대표 "신건 전 원장 구속이 자살 촉진 계기"

21일 저녁 9시 15분경 호남대학교에 마련된 이 전 차장의 빈소를 찾은 최인기(화순·나주) 민주당 부대표는 자살 동기에 대해 검찰의 도청수사를 비난했다.

이 전 차장 전임 호남대총장이기도 했던 최인기 부대표는 대학 관계자들에게 "개인적으로 고통을 당하다 자살을 선택한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며 "20여일 전에 전화통화를 해서 용기를 가지라고 당부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최 부대표는 "수사가 무리하게 진행된 것이 (자살의) 원인이다, 신건 전 원장의 구속에 충격을 받았고 그것이 본인 때문이라는 자책에서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혼자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 수사가 무리하다고 판단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수일 전 총장이 차장 당시 2명이 구속됐다, 이것은 강정구 교수 사건이나 두산그룹 총수의 불구속 원칙을 바꿔서 구속한 것"이라며 "형평성에 어긋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신건 전 원장 등은 국가에 공헌 한 분이고 도주우려가 전혀 없는 분이다"면서 "갑자기 자신의 상사가 구속되고 본인의 탓으로 생각한 자택감에서 선택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무리한 수사라기 보다는 인신구속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수사 과정에 검찰의 강압이 있었는지, 심리적 압박이 있었는지는 모르는 일이다, 다만 신건 전 원장의 구속 등이 (자살을)촉진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 부대표는 검찰의 진상조사단 구성과 관련 "자체 조사가 국민들을 납득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면서 "당 차원의 조사단 구성 등은 고려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당의장이나 대표 명의의 조화는 보냈지만 두 당을 대표하는 조문은 아직 없었다. 반면, 민주당은 김동신 당 고문 등을 조문단 대표로 보냈다.


21일 오후 호남대학교 관계자 등이 호남대학교 광산캠퍼스 복지관 3층에서 이 전 차장의 빈소를 준비하고 있다.
21일 오후 호남대학교 관계자 등이 호남대학교 광산캠퍼스 복지관 3층에서 이 전 차장의 빈소를 준비하고 있다. ⓒ 광주드림 임문철
[3신 : 21일 오후 6시 30분]

김승규·김대중·신건 등 화환 보내... 국정원 직원 "우리가 말할 입장이냐"


'학교장'으로 치러질 이수일(63·호남대총장) 전 국정원 차장의 빈소 마련이 늦어져 21일 오후 5시 경부터 이 전 차장의 학교 동창, 후배 등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빈소가 차려진 광주광역시 호남대학교 광산캠퍼스 복지회관은 차분한 분위기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신건 전 국정원장, 김승규 현 국정원장 등의 화환이 눈에 띤다. 정치인으로는 신기남·장영달·이인기·유선호 의원, 한화갑 민주당 대표,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화환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이 전 차장의 부인인 박정란(58)씨는 오후 4시 50분경 박준영 전남지사와 인사를 나누며 눈시울을 붉히다 끝내 눈물을 참지못하고 둘째 아들 이주용(31)씨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오열하기도 했다.

박씨는 취재진에게 "사랑하는 남편을 가슴에 묻었어요"라고 힘겨워 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 전 차장의 둘째 동생인 수문씨가 "힘들어도 참고 견디세요"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 날 오후 5시 10분경 국정원 직원 3~4명이 빈소를 찾아 주목받기도 했다. 이들 중 1명은 김승규 국정원장의 이름을 방명록에 적기도했다.

이 중 한 직원은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우리가 무슨 말을 할 처지가 아니다, 할말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서 정확한 자살 사유를 확인할 수 없지만 도청수사에 대한 압박감 때문이라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는 질문에 "같은 입장"이라고 답해 국정원 직원들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전했다.

그는 이어 "명백하게 유서가 있지 않아서 우리가 어떻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경부 압박에 의한 사망이라는 것 외에는 우리도 아는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취재진이 갑자기 몰리자 "내가 누굴 대표해서 말할 상황이 아니다"며 취재진을 피해 자리를 떠났다. 옆에 있던 한 관계자는 그에 대해 "(국정원) 광주지부장"이라고 말하고 '김승규 원장을 대신해서 조문을 온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수일 전 차장, 19일과 20일 외부 출입 정황없어
검찰·경찰, 자살로 결론... "동기 더 확인할 것"

이수일 전 국정원 2차장의 사망 사건을 조사 중인 광주 서부경찰서와 대검찰청은 21일 오후 "부검 결과 이 전 차장이 숨진 것은 (사체로) 발견되기 전 14시간∼15시간 전"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 전 차장은 20일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에 목숨을 스스로 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이 전 차장이 자살까지 이르게 된 배경을 확인할 수 있는 유서나 메모 등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 전 차장이 유서를 남기지 않은 것으로 잠정 결론내리는 분위기다.

유가족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전 차장은 지난 18일 오후 4시경 퇴근한 이후 부인 박정란(58)씨, 호남대학교 총장실 문은선 비서실장과 모두 두 차례의 전화통화를 했다.

이 전 차장 부부는 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경 마지막 통화를 했으며 별달리 이상한 점은 없었다고 한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죽을 이유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전 차장은 이후 20일 오전 10시 10분경 문은선 비서실장(44)과 전화통화를 했다. 문 실장은 "학교 직원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전화를 했고 이 총장은 '내일 저녁에 가자'고 해 일요일(21일)에 조문을 갈 예정이었다"면서 "이상한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문 실장은 "지난 금요일(18일) 오후 퇴근하면서도 우리 직원들에게 '월요일에 보자'며 평소와 같았다"며 "평소에 도 청수사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 검찰 소환 때도 '서울에 친구 만나러 간다'고 말씀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문 실장에 따르면, 이 전 차장은 비서실장에게도 주말 일정은 알리지 않는 편이었다고 한다.

현재까지 지난 18일 오후 퇴근한 이후 사망 시점으로 추정되는 20일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 이 전 처장이 외출하거나 다른 사람과 전화통화를 한 정황은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

이와 관련 21일 저녁 이 전 차장의 빈소를 찾은 안병욱 광주지검경찰청장은 "사인은 명확히 나왔지만 자살동기는 아직 미흡해 더 확인할 것"이라고 밝혀 동기를 밝힐 만한 정황을 더 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신 : 21일 오후 1시 12분]

유가족 "국가 명령 수행했는데 결국"... 경찰, 유서 없는 것으로 잠정결론


이수일(63·호남대 총장) 전 국정원 차장이 자살까지 이르게 된 정확한 이유를 밝힐 수 있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호남대학교 측의 빈소 준비가 한창이다.

이날 낮 12시 현재 이수일 전 차장의 시신은 한국병원에 안치돼 있다. 그러나 한국병원에 따로 분향소를 마련하지 않은 탓에 병원 장례식장에는 유가족 8명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병원 빈소에서 만난 이 전 차장의 둘째 남동생 이수문씨와 둘째 아들 이주용씨 등은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여동생이 때때로 눈물을 흘리며 흐느낄 뿐이었다. 미국에서 유학중인 큰 아들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병원 빈소에는 이 전 차장의 부인 박정란(58)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이 전 차장의 매제를 통해 유가족들의 마음을 다소 전해 들을 수 있었다.

말없는 유가족... "문제는 도청사건 하나밖에 없다, 왜 죽었겠냐"

21일 오후 5시경부터 조문객들이 이 전 차장의 빈소를 찾았다. 조문객을 맞은 이 전 차장의 부인 박정란(58)씨가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1일 오후 5시경부터 조문객들이 이 전 차장의 빈소를 찾았다. 조문객을 맞은 이 전 차장의 부인 박정란(58)씨가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 광주드림 임문철
한국병원 빈소에서 만난 매제 이흥내씨는 "유가족에게 남긴 유서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아직 경찰도 발견하지 못했는데, 유가족 중에도 유서 등을 전달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씨는 "왜 죽었겠느냐, 학교 업무에도 큰 문제가 없고 가정적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는 분인데… 오로지 문제가 되는 것은 그것(도청사건) 하나 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씨는 검찰의 도청 수사와 관련해 "본인께서는 관행 등을 스스로 개선하려고 했는데 마치 부도덕한 것으로 비쳐져 상실감에 빠졌을 것"이라며 "총장으로서 검찰에 소환되는 모습에 자괴감을 느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더군다나 검찰이 '누구누구에게 확인했다'면서 본인께서 자기 상사(신건 전 원장)를 그렇게 만든 것으로 공공연하게 이야기 됐다"면서 "어지간한 사람들은 돌아누우면 잊어버릴 수 있지만 워낙 강직한 분이어서 부러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국가의 명령을 충실하게 수행했던 것인데 결국은 이런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던 모양"이라고 한숨을 쉬면서 "무사히 공직을 마치고 학교 총장으로 오면서 굉장히 기뻐했는데… 힘든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인지는 몰랐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씨에 따르면, 부인 박정란씨는 "토요일 오후에 전화통화를 했지만 별다른 말이 없었다, 전혀 죽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씨 역시 "다정다감하고 유머가 풍부한 분이지만 자신의 업무에 대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전 차장은 숨기기 전 유가족과 전화 통화에서 도청수사와 관련해 "괜찮다"며 짧은 답변만 했다고 전해졌다.

경찰, 자살로 결론... 유서도 없는 것으로

한편 이 전 차장의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광역시 서부경찰서는 "이 전 차장에 대한 부검 결과 질식에 의한 자살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서부서 형사과의 한 관계자는 "부검 결과 특별한 외상이 없고 타살로 볼 수 있는 어떤 상처도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자살로 결론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서 존재 여부에 대해 "지금까지 조사를 했지만 별다른 것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유서는 남기지 않은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낼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 전 차장의 시신이 안장돼 있는 한국병원 장례예식장에는 따로 분향소가 마련되지 않았다. 이 전 차장의 동생, 아들 등 유가족 8여명 정도가 빈소를 지키고 있다.
이 전 차장의 시신이 안장돼 있는 한국병원 장례예식장에는 따로 분향소가 마련되지 않았다. 이 전 차장의 동생, 아들 등 유가족 8여명 정도가 빈소를 지키고 있다. ⓒ 오마이뉴스 강성관
[1신: 21일 오전 10시 55분]

유서 발견 못해 확실한 자살동기는 아직


이수일 전 국정원 2차장의 자살과 관련, 유서를 남겼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유서가 아직 발견되지 않아 구체적인 자살동기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서부경찰서는 21일 오전 "타살의 흔적이 없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 전 차장이 숨진 관사, 총장 집무실 등을 수색했지만 어떤 메모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전 차장이 사용했던 컴퓨터도 조사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 전 차장이 총장으로 재직했던 호남대학교 측도 "집무실 등을 살펴봤지만 죽음과 관련된 유서는 물론 메모장도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 안팎에서는 최근 안기부 도청 사건과 관련, 모두 3차례의 검찰 조사를 받았던 이 전 차장이 현직 대학 총장으로 피의자 신분의 조사를 받은 데 대한 심리적 압박감 등으로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신건씨가 국정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이씨가 국내담당 2차장직을 맡은 점 때문에 신 전 원장의 도청개입 여부 등에 대해 검찰의 집중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차장은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자책감과 심리적 압박이 상당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유가족에게 유서를 남겼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어 이에 대해 더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대학교 측은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이 전 차장에 대한 장례식을 '학교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21일 오후 호남대 광산캠퍼스 복지관 3층에 빈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이 전 차장의 빈소는 광주시 한국병원에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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