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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일요일 아침 6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임상병리사 국가시험이 있는 날이었거든요.

아침 6시 40분 둔촌동 한산중학교 앞. 수은주가 영하 14도를 기록했지만 깜깜한 새벽부터 응원 나온 학생들이 많습니다. 발을 동동 구르고 있더군요. 저도 추워 '죽을' 뻔 했습니다.

▲ 새벽부터 응원하러 나온 학생들
ⓒ 박주연
7시쯤 되니까 본격적인 응원전에 돌입합니다. 응원단 치어리더들이 응원을 하고 북을 치면서 노래도 부르고 플래카드도 흔듭니다.

▲ 여기저기 붙여둔 응원 문구들
ⓒ 박주연

▲ 본격적인 응원전의 시작1
ⓒ 박주연

▲ 날씨가 추원도 응원은 계속된다.쭈욱
ⓒ 박주연

▲ 북도 치고 노래도 부르고
ⓒ 박주연

▲ 영하의 날씨에도 응원하는 학생들은 마냥 즐겁다
ⓒ 박주연
시험장에 들어가는 선배들한테 따뜻한 커피 한 잔 건네는 건 센스죠. 과일이랑 선물들을 담은 작은 종이가방을 건네기도 합니다.

▲ 예쁘게 포장한 선물들
ⓒ 박주연

▲ 정성 가득 담은 선물도 건네고
ⓒ 박주연
전 날부터 학교 앞에 와서 좋은 자리에서 응원하려고 밤을 새웠다는군요. 교수님들도 나와서 학생들 등을 두드리며 격려합니다.

▲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자리를 확인하는 학생들
ⓒ 박주연
8시 반 입실 완료. 수험표를 보고 자리를 확인한 학생들은 각자 자기 자리를 찾아서 시험을 치를 준비를 합니다.

▲ 임상병리사 국가시험
ⓒ 박주연
자. 그럼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면허 취득하신 후에도 열심히 공부하셔서 우리나라 생명공학 발전에 큰 공헌 하시고, 국민 건강 지켜주는 파수꾼 역할 해내시길 바랍니다.

임상병리사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병원에서 각종 검사 등을 담당하는 직업이랍니다. 정확한 검사가 있어야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뒤따르겠죠?

의사 외에도 임상병리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등이 병원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죠.

시험장을 떠나서 집으로 가는데 눈이 내리내요. 황우석 교수님 논란으로 나라가 시끌시끌합니다. 빨리 진실이 규명되고 적극적인 대처를 해서 우리나라가 생명공학의 메카로 자리잡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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