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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길을 지나다 어느 골목에서 전봇대에 묶여져 있는 군고구마 통을 발견했습니다. 아직 새 것인 것으로 보아 장사를 시작하기 위해 새로 준비한 듯 합니다. 처음 장사를 해보는 분일까요? 아님 이것저것 신통치않아 유난히 춥다는 올 겨울 군고구마 장사로 업종을 바꾸신 걸까요? 어쨌든 이 아저씨의 군고구마마가 맛있게 익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군고구마가 되기를, 장사가 잘 되어 올 겨울을 마음 따듯하게 보내실수 있기를 바라며 이곳을 지났습니다.
덧붙이는 글 | 추운 겨울 만큼이나 얼어붙은 경기는 언제쯤 풀릴런지요. 이분만이 아니라 모든 분들이 생계 걱정을 안 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