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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수사관들이 서산시장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 안서순
당원 당비 대납과 관련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수사관들이 26일 열린우리당 문석호 의원 서산 사무실과, 조규선 서산시장 집무실과 사택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검찰수사관 4명이 문석호 의원 사무실에 들어와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한 다음 1시간여 동안 사무실에 있는 당원명부와 회계장부 등을 압수해 박스에 담아 가져갔다.

또 검찰 수사관 7명이 오전 10시40분께 압수수색영장을 들고 와 오전 11시40분까지 1시간동안 조규선 서산시장의 집무실과 청내에 있는 사택 등에 압수수색을 벌여 시장전용 컴퓨터 본체와 CD, 비서실의 문모 실장과 비서실 직원인 이모씨, 여직원 노트북, 서류 등을 박스 3개에 나눠 담아 가져갔다.

검찰 수사관들은 또 압수 수색과정에서 일부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도 했으나 특별한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문석호 의원 사무실 관계자는 "한마디로 황당하다"며 "관련사실이 전혀 없어 우리 입장은 떳떳하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은 정치자금법 및 지방공무원법 위반혐의로 고발된 비서실 별정 9급공무원 이모(52)씨가 지난해 7~8월 지인 등을 통해 335명의 열린우리당 입당원서를 받아 문석호 의원 사무실에 전달하고 당비 50여 만 원까지 대납한 사실이 있어 이 과정에서 조 시장이 개입되어 있는지 밝히기 위한 것이다.

검찰 수사에 대해 조 시장은 "당비 대납에 대해서는 알지 못 한다"며 연루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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