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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가 재파업 결의
철도노조가 재파업 결의 ⓒ 김문창
1차 작업규정 지키기는 작업거부 중인 차량조합원 외에 기관사, 운수, 시설-전기 등 전 직종조합원 8천여명이 참여하는 등 화물열차와 일반열차의 운행차질을 보였다. 그리고 서울지역 4개 전동차지부의 전면작업거부와 제천차량 제천조차장 규정검수투쟁 시작으로 30일 영주차량 총회투쟁과 대구-가야차량의 전면작업거부에 들어갔다.

철도노조 준법투쟁 행동지침을 직종별로 살펴보면 ▲차량분과는 작업거부-총회투쟁 등 현재 진행 중인 현장탄압분쇄 투쟁 사수 ▲운수분과는 비승비강 금지(규정 입환에 근거하여 열차에 뛰어 타거나 내리지 않고 열차를 정지시킨 후 입환 작업을 시행), 단독작업 금지, 조명확보, 계획교번 외에 임시로 추가 임시열차 배정 시 거부, 모든 열차는 각역 정차시분을 정확히 준수하고 조기발차 금지 ▲운전분과는 임시열차 거부, 회복운전금지, 조명 확보 ▲시설분과는 정시 출퇴근, 휴무와 휴일 사무소 전화를 전면 거부 ▲전기분과는 연속 4시간 수면시간 확보, 선로작업은 순회를 포함한 어떠한 작업이라도 2인 이상이 작업해야 하며 단독작업 지시 거부 등이다.

준법투쟁으로 멈춰선 화물차량
준법투쟁으로 멈춰선 화물차량 ⓒ 김문창
철도노조 담당자는 이번 투쟁에 대해 "이철 철도공사 사장이 선 복귀 후 교섭을 주장하면서 한 달이 다 됐지만 본교섭을 한 차례도 진행하지 못하고 계속 교섭을 거부하고 대량징계를 내리는 등 탄압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6일 차량본부장과의 잠정합의를 공사 측이 뒤엎은 데 따른 조합원의 불만이 가중되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철도노조는 "공사 측이 교섭을 거부하고 해고와 개인별손해배상 등 비인간적 징계 탄압을 계속할 경우 투쟁 수위를 더욱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철도노조 투쟁 일정은 31일 대의원대회, 4월 1일 전국시설 간부회의에서 야간작업거부 결의대회, 시설 조합원을 중심으로 한 4월 3일부터는 전면 야간작업거부에 들어갈 예정이다.

철도공사 담당자는 "철도노조의 준법투쟁에 대체인력 투입 등으로 운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철도 노사간의 핵심쟁점사항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할인율 축소·폐지 철회 및 투명경영을 위한 공공이사회 건설 ▲열차안전 위협하는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및 외주화 철회▲비정규직 차별 철폐 ▲강압적 구조조정과정에서 투쟁에 나서 희생된 67명 원직복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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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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