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황사주의보가 황사경보로 대치되는 등 전국에 나타나고 있는 황사현상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2시30분 서울과 경기 남부지방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내려졌던 황사주의보를 황사경보로 올렸고, 제주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는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후1시부터 2시 사이에 측정된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충남 천안 1719㎍/㎥ 강원 영덕 1425㎍/㎥ 서울·경기 관악산 1409㎍/㎥ 대관령 808㎍/㎥ 추풍령 801㎍/㎥ 등이다. (㎍는 100만분의 1g)
기상청은 "황사경보가 내려진 지역의 미세 먼지의 농도가 1000㎍/㎥을 넘어서는 등 강한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귀가시에는 눈과 손을 반드시 씻어줄 것"을 당부했다.
황사주의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500㎍/㎥ 이상이고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황사경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천㎍/㎥이상, 2시간 이상 지속시 발효된다.
황사로 인한 전국의 기상특보 상황은 다음과 같다.
○황사경보
서울특별시, 경기도 남부, 충청남도(천안시, 아산시, 예산군), 충청북도(청주시, 청원군, 보은군, 괴산군, 옥천군, 영동군, 증평군), 경상북도(영덕군, 울진군)
○황사주의보
전국(서해5도, 제주도, 울릉도.독도, 황사경보구역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