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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선거 실천을 다짐하고 나선 안양시장 예비후보들.
정책선거 실천을 다짐하고 나선 안양시장 예비후보들. ⓒ 최병렬
5·31 좋은정책 안양네트워크와 안양 동안구선거관리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메니페스토 안양시 정책선거실천 협약식'이 안양시장 출마예정자 및 시민단체,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8일 오전 11시 안양시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안양시장 입후보 예정자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정책선거실천 협약문 서명과 시민단체들이 작성한 정책제안서 전달식이 진행됐다.

열린우리당 이승민, 한나라당 신중대, 민주당 김규봉, 민주노동당 강현만 후보 등 4명의 안양시장 출마예정자들은 협약문에 서명을 했다. 이들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선거병페였던 지역주의와 연고주의 등을 버리고 안양시민을 위한 정책을 가지고 선의 경쟁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안양 15개 시민단체들의 참여로 구성된 5·31 좋은정책 안양네트워크와 동안구 선거관리위원회 또한 '메니페스토 안양시 정책선거실천 협약문'에 함께 서명함으로 이들 예비후보들이 정책선거 협약의 이행과 실천에 신의와 성실을 다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승민 예비후보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정책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고 현 시장인 신중대 예비후보는 "선거에 임하면서 정책선거 협약 내용을 준수하고 성실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봉 예비후보는 "정책과 준법을 지키면서 조용한 선거를 치루겠다"고 밝혔다. 강현만 예비후보도 "선거가 축제인 만큼 자율적이고 민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선관위와 시민단체가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각 후보들이 서명한 안양시 정책선거실천 협약문
각 후보들이 서명한 안양시 정책선거실천 협약문 ⓒ 최병렬
서명이 끝난 뒤에는 5·31 좋은정책 안양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이 작성한 '안양시장 후보에게 전달하는 정책제안문'이 예비후보들에게 전달됐다. 제안문에는 시민참여 정책 5대 공약안과 안양지역정책 27대 공약안이 담겨있다.

시민참여 정책 5대 공약안은 안양시 주민참여 기본조례 제정, 안양시 예산편성의 주민분권 및 안양시 주민참여 예산제 조례제정, 의회 사무국 및 전문위원 인사권 독립, 위원회 제도의 개선, 정보공개공표 제도 도입 및 정보공개위원회 설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안양지역정책 27대 공약안에는 환경, 교통, 여성, 교육, 복지, 청년, 청소년, 언론, 통일 등의 내용이 담긴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제시하는 32개의 정책공약안을 안양시장 후보들이 적극 수용하여 시민들과 상호교류 및 호흡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5·31 좋은정책 안양네트워크는 "각 후보들의 정책을 검증하고 유권자들이 비교 평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안양시장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부터 매니페스토 운동의 목적인 정책선거와 책임정치가 실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5·31 좋은정책 안양네트워크에는 안양의왕경실련,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안양여성회, 안양지역시민연대, 안양여성의전화, 안양포럼, 안양사랑청년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안양시지회, 안양KYC, 안양YMCA, 안양YWCA, 안양전진상복지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최병렬 기자는 안양지역시민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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