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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순천지부 강영수 의장이 민주당 노관규 후보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노총 순천지부 강영수 의장이 민주당 노관규 후보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 서정일

한국노총 순천지부(의장 강영수)는 25일 노관규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적으로 노 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강영수 한국노총 순천지부 의장은 "참공약 실천운동이나 정정당당한 정책대결을 사라지고 비방과 흑색선전을 해대는 후보들에게 실망했다"면서 "부정부패로 얼룩진 순천을 바로세울 수 있는 적임자는 노 후보라 판단되어 지지하게 되었다"고 지지의 변을 밝혔다.

이어 강 의장은 "노 후보가 노동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고, 노동자들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라고 판단됐다"며 특히,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 비자금 사건이나 김영삼 대통령 아들 김현철 비자금 사건 수사를 볼 때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후보라 느껴졌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순천택시조합과 광양지역 노동자단체에서도 별도의 민주당 지지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자가 "민주노동당이 노동자를 대변하는 정당 아니냐"고 묻자, 최기철 한국노총 순천지부 사무국장은 "우리는 이미 지난 5월 17일 한국노총 순천지부 사무실에서 한나라당 황순호 후보를 제외한 3명의 후보(열린우리당 이은·민주당 노관규·민주노동당 이수근)와 간담회를 개최했고 여러 가지를 감안해 투표로 결정한 사항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선거가 막판 과열양상을 보이자, 순천지역에서는 이같은 한국노총의 행위가 정치적 세 과시나 줄서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국노총 순천지부는 순천항운해운(대표 강영수)을 비롯한 17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덧붙이는 글 | 지방선거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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