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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로 저는 투표장으로 달려갔고, 마음 속에 품고 있었던 후보들과 당에 각각 표를 던졌습니다. 도장을 찍던 순간은 어찌나 감동적이었던지. 오후 늦은 시간, 투표장을 빠져나오면서 든 생각은 단 하나였습니다.
‘내가 이겼다.’
그렇습니다. 이번 선거의 승리자는 당선된 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들만이 아닙니다. 선거 전날 밤 "야외로 뜨자"는 친구들의 유혹을 뒤로하고 투표에 임했던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승리자인 것입니다. 이 순간 저는 제가 너무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