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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뜸 문화재 지킴이 선포식' 식전행사 국악공연.
ⓒ 이용찬
▲ '또 하나의 유산' 표지사진.
ⓒ 이용찬
제2회 '1문화재 1지킴이 전국대회'가 지난 10∼11일 양일간 경북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1문화재 1지킴이 전국대회는 이 행사를 '으뜸 문화재 지킴이 대축제'로 선포했으며, 문화재청이 전국의 문화지킴이들을 통해 일구어 낸 책 <또 하나의 유산>의 출판기념식과 함께 진행됐다.

책 <또 하나의 유산>은 문화지킴이들의 생생한 문화현장 활동 수기들을 모아 묶어 문화재청이 주관하고 출판사 '눌와'가 출판한 책이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전국에서 활동하는 1문화재 1지킴이들을 상대로 전국 문화지킴들의 우수 활동사례를 공모해 이중 우수작들을 선별했다.

문화재청과 히스토리채널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으뜸 문화재 선포식'에 앞서 경주 국악실내악단 '가람'의 국악공연과 대금명인 이생강씨가 출현해 대금독주를 들려주는 화려한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 식전행사 공연 중 이생강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의 대금산조 공연이 있었다.
ⓒ 이용찬
'으뜸문화재 지킴이 선포식'은 그 동안 전국 문화지킴이들의 활동들을 수기로 엮어 보냈던 활동수기 당선자들 19명에 대한 표창과 그 동안 문화재 지키기에 공헌했던 특별가족에 대한 문화재 지킴이 위촉식이 있었다. 이어 특강 및 지킴이 활동사례 발표, 지킴이 다짐 선서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유홍준 문화재청장.
ⓒ 이용찬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시상식에서 "그 동안 상을 받는 사람이 시상자 앞에 가서 상을 받는 구시대적인 시상 방식대신 이날은 아름답고 귀한 우리 지킴이들 같은 분들에게 시상자가 직접 다가가서 시상을 하는 방법으로 시상을 해야만 바람직한 시상의 모습일 것"이라고 말하면서 시상을 했다.

임재해 공동조직위원장은 특강에서 "문화재 지킴이 활동은 민에서 관으로, 관에서 전 국민행사로 이어진 바람직한 문화활동"이라며 "안동의 1문화재 1지킴이 또는 한 가족 한문화 지킴이 활동이 오늘날 문화재청을 통해 전국적인 문화재 지킴이 활동으로 번져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위원장은 문화재청의 1문화재 1지킴이 시행배경을 설명하면서 "문화운동의 주도는 민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19세기에는 경제와 국방력의 시대였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를 문화시대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문화 지식이 세계경쟁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문화지킴이들의 활동이 실체가 있는 문화재보다는 실체가 없는 무형문화재를 지키고 알려 더 바람직한 우리문화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려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1문화재 1지킴이 전국대회는 신라문화원이 주관한 달빛 신라역사 기행 및 양동 민속마을 문화유적 답사에 이어 지킴이 현장 활동을 체험하는 행사 등이 진행됐다.

▲ 문화지킴이 우수사례 시상식.
ⓒ 이용찬
▲ 1문화재 1지킴이 전국대회 중에 '달빛 신라역사 기행' 축하공연 장면.
ⓒ 이용찬
▲ 지킴이 현장 활동체험.
ⓒ 이용찬
▲ 경주 양동 민속마을.
ⓒ 이용찬
▲ 으뜸 문화재 지킴이 기념촬영.
ⓒ 이용찬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서남권밝은신문 전북투데이(www.jbtoday.com)에도 함께 송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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