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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아침 "7월부터 범용 공인인증서 발급이 중단된다"는 기사를 보고 무척 놀라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연합뉴스>를 비롯한 많은 매체들이 "금융결제원에서 발급하던 범용 공인인증서와 신용카드용 공인인증서의 신규 발급이 7월 1일부터 중단된다"고 보도했고, 일부 독자들은 '그러면 앞으로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냐?'라고 의문을 품기도 했습니다.

또 금융결제원에서도 사용자들에게 이메일로 공인인증서 발급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궁금증은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범용 공인인증서', '은행용/보험용 공인인증서'. '신용카드거래용 공인인증서' 세 가지를 모두 사용하고 있었던 터라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인가? 하고 고민하면서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검색해 봤습니다.

▲ 금융결제원에서 온 안내 메일

공인인증서 발급중단이 아닌 발급 업체 이관

관련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니 "공인인증서 발급 중단"은 언론들이 너무 금융결제원에만 초점을 맞추어서 빚어낸 오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오는 7월 그러니까 다음달부터 "공인인증서 발급이 중단"되는 것이 아니라 "금융결제원에서만 발급해 오던 범용 공인인증서 업무를 다른 기업으로 이관을 하고, 금융결제원에서는 더 이상 발급 안한다"라는 것이 이번 발표의 핵심이었던 것입니다.

또한 기존 '범용 공인인증서(모든 전자상거래 및 전자 업무에 사용)', '은행/보험용 공인인증서(은행거래 및 보험업무에만 사용 가능)', '신용카드용 공인인증서(전자상거래로 30만원 이상 결제시 필수)' 등 세 가지로 나누어졌던 공인인증서가 '범용 공인인증서'와 '은행/보험/카드용 공인인증서' 등 두 가지로 줄어들고, 유료로 발급되어온 '범용 공인인증서'는 계속 유료로, 무료 발급되던 '은행/보험/카드용 공인인증서'는 개인에 한해 계속 무료로 발급하게 되는 것입니다.

7월부터 신규로 범용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곳은 한국증권전산,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 한국무역정보통신 등 공인인증기관과 SC제일은행, 우체국, 증권사 등입니다. 다른 은행에서는 7월 이후 당분간 범용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물론 기존에 발급받은 범용 공인인증서는 유효기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니 새 공인인증서 교체를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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