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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페이-카오슝 구간을 운행할 대만의 고속철도
ⓒ THSRC
대만 정부가 올해 국민들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신칸센이 될 것 같다. 타이페이와 카오슝을 잇는 345Km 길이의 고속철도가 크리스마스에 맞추어 개통되기 때문.

일본에서 도입된 신칸센 열차는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최고 315Km의 속도로 전 구간을 1시간 30분 만에 주파할 예정이다. 신칸센 도입 이전에는 두 도시를 이동하는데 철도로 약 5시간 가량이 소요됐다.

신칸센 1편성에는 989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요금은 같은 구간의 이코노미석 항공권보다 30% 가량 저렴하다. 대만 고속철도 당국은 하루 15만명을 실어나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부고속철도와 마찬가지로 대만의 고속철도사업 역시 잦은 설계변경으로 공기가 늘면서 건설비가 총 150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한편 일본은 이번 고속철도 개통으로 일본에서만 운행되던 신칸센을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대만은 이외에도 히타치에서 틸팅열차를 도입해 재래선에 투입하는 사업 역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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