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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개발한 16기가 바이트 용량의 플래시 메모리 칩
ⓒ 삼성전자
기존 플래시 메모리보다 속도가 최고 1천배 가까이나 빠른 기억소자가 개발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IBM이 독일의 키몬다, 대만의 매크로닉스와 함께 만든 이 메모리칩은 IBM의 연구진이 개발한 반도체 신소재와 '페이즈 체인지(相轉移)' 기술을 접목해 만들어졌다.

@BRI@페이즈 체인지 칩이 상용화 할 경우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 했던 혁명적인 성능의 휴대용 전자기기들이 새롭게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IBM의 나노 과학 선임연구원인 스파이크 나라얀은 이 칩이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수 있고 컴퓨터 부팅 시간도 대폭 단축할 수 있어 매우 환상적인 휴대용 정보기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IBM은 현존하는 플래시 메모리는 소재의 제약으로 인해 곧 소형화의 벽에 부딪힐 것이라고 예측하고 '페이즈 체인지' 칩이 매우 좁은 공간에서도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즈 체인지' 칩의 핵심기술은 IBM 알마덴 연구소가 개발한 신소재 합금이다. 이 합금은 매우 빠른 속도로 결정상태와 무결정상태를 오갈 수 있어 대용량 데이터를 신속하게 저장하는데 유용하다.

나라얀은 삼성과 인텔 역시 '페이즈 체인지' 메모리 칩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IBM은 11일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자기기총회(IEDM 2006)'에서 이 기술에 대한 상세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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