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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집 굴뚝은 내가 자랄 때 보다 큰 굴뚝이었습니다. 이제 아이들에게나 내게 산타할아버지는 오지 않습니다. 다시 크리스마스입니다. 사탕 한 알의 달콤했던 추억과 다시 오지 않을 어린 시절을 떠올려 봅니다.
우리 부모님들도 크리스마스를 알았습니다. 그러나 산타할아버지가 되기에는 너무 가난했습니다. 부모님의 내리 사랑은 크리스마스에 받던 알사탕보다 소중한 선물인 줄 그때는 미처 몰랐습니다. 어쩌면 우리에게는 하루하루가 크리스마스였고 부모님 사랑이 가득하였던 하루하루가 산타할아버지가 오는 날이었습니다.
아득한 그 시절 속 추억이 선물처럼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