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산타가 오지 않는다고 슬퍼했으나 정작 산타는 늘 왔었다.
산타가 오지 않는다고 슬퍼했으나 정작 산타는 늘 왔었다. ⓒ 황종원
아이들의 집 굴뚝은 내가 자랄 때 보다 큰 굴뚝이었습니다. 이제 아이들에게나 내게 산타할아버지는 오지 않습니다. 다시 크리스마스입니다. 사탕 한 알의 달콤했던 추억과 다시 오지 않을 어린 시절을 떠올려 봅니다.

우리 부모님들도 크리스마스를 알았습니다. 그러나 산타할아버지가 되기에는 너무 가난했습니다. 부모님의 내리 사랑은 크리스마스에 받던 알사탕보다 소중한 선물인 줄 그때는 미처 몰랐습니다. 어쩌면 우리에게는 하루하루가 크리스마스였고 부모님 사랑이 가득하였던 하루하루가 산타할아버지가 오는 날이었습니다.

아득한 그 시절 속 추억이 선물처럼 다가옵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생산성본부 iso 심사원으로 오마이뉴스 창간 시 부터 글을 써왔다. 모아진 글로 "어머니,제가 당신을 죽였습니다."라는 수필집을 냈고, 혼불 최명희 찾기로 시간 여행을 떠난 글을 썼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