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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투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새해맞이 모습.
ⓒ 전상중
▲ 불꽃놀이를 구경하러 나온 시민들.
ⓒ 전상중
▲ 자유의 여신상을 향한 폭죽놀이.
ⓒ 전상중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키르기스스탄의 새해는 폭죽 소리와 함께 열린다.

해마다 자정이 되면 TV 생중계로 대통령이 신년축하연설을 하고 이어서 국민들에게 건배 제의를 한 뒤 "스 노붐 고담(새해 복많이 받으세요)"이라고 외친다. 그러면 TV를 시청하는 국민들도 함께 미리 준비한 샴페인이나 보드카, 와인으로 "스 노붐 고담"을 따라외치면 가족들과 건배한다. 그리고는 집밖으로 뛰쳐나와 준비한 폭죽놀이로 새해를 연다.

오늘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바키예프 대통령의 TV 건배제의에 따라 많은 국민들이 "스 노붐 고담"을 외치며 거리로 뛰쳐나왔다. 그리고 대통령궁 맞은편 알라투 광장에는 대형 폭죽과 예포 등이 새해 밤하늘은 수놓았다.

이러한 불꽃놀이는 3~4일까지 이어질것으로 보이는데 폭죽소리에 놀란 경보장치가 부착된 차량들의 경고음마저 울려 새해를 요란스럽게 한다. 새벽 시간에는 일가친척들을 찾아가 선물을 주고 받거나 전화로 덕담을 주고 받는데 집집마다 울리는 새벽 전화 벨소리도 새해를 여는 데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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