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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이 6일 '일해공원' 선정과 관련해 낸 입장을 통해 "일부 정당의 정치적 계산과 시민단체 등이 군민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인신공격, 비방 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해공원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민주당에서 '부적절' 내지 '철회' '반대' 등의 입장을 냈으며, 경남과 전남ㆍ광주를 비롯한 지역에서 '일해공원 반대 대책위'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일해공원 명칭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은 속에, 합천군이 이날 "일해공원 명칭 선정과 관련 일부시민단체 사실왜곡 유포에 대한 반론"이란 제목으로 입장을 낸 것이다.

@BRI@합천군은 "최근 일해공원 명칭선정과 관련하여 설문조사과정에 계획적인 방해공작 진행으로 군민여론 수렴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악의적인 여론유포와 일부 정당의 정치적 계산과 시민단체 등이 군민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허위사실을 유포(인신공격, 비방 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합천군은 "당초 군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4개(군민ㆍ일해ㆍ죽죽ㆍ황강)의 공원 명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공원명칭을 정하여 준공하려 했으나 당시 공원 준공식과 사업마무리 등 여러 가지 바쁜 행정업무추진으로 공원명칭선정을 일시보류하고 2004년 8월 공원 준공식을 가졌다"고 설명.

이어 합천군은 "여태껏 그 당시 사업명칭인 새천년 생명의 숲 공원으로 일컬어오다 2006년 12월 공원명칭선정을 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회수된 유효설문의 56%를 득한 '일해공원'을 최종결정하고 1월 29일 공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합천군은 "일부단체에서 전국언론 등에 악의적으로 사실왜곡 유포 등 공원명칭선정을 위한 설문조사 행정행위에 대하여 특정 공원명칭을 선정하기 위하여 합천군수 또는 행정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데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합천군은 "설문조사 대상자선정에 있어서도 군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반영할 수 있는 군의원과 도의원을 포함한 기관사회단체장과 마을이장, 새마을지도자, 농업경영인, 바르게살기협의회, 자원봉사단체 등 각계각층의 대표자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행정리를 대표하는 이장이나 새마을지도자가 포함된 것을 가지고 공정성과 형평성을 상실하였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또 군청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원명칭선정과 관련 여론을 수렴하였다는 보도내용에 대해, 합천군은 "공원명칭 선정시기의 적정성 여부를 일부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당시 간부 공무원 개인의 의견으로 수렴하였을 뿐"이라며 "그 결과가 마치 전 간부 공무원이 공원명칭선정을 반대하는 뜻으로 잘못 보도되는 일은 심히 왜곡된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천군은 "일부시민단체 등의 사실왜곡에 대해 군민의 뜻을 무시하고 합천군의 독단적인 행정을 펼쳐 나가는 것 인양 비추어질까 심히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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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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