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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손병두 총장과 유화선 파주시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조영환
서강대학교(총장 손병두)가 경기도 파주에 글로벌캠퍼스를 건립한다.

27일 손병두 총장과 유화선 파주시장은 서강대 파주캠퍼스 설립에 전격 합의하고, 이날 오후 서강대 본관 회의실에서 대학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에는 박홍 서강대 이사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참석, 함께 서명했다.

@BRI@서강대는 MOU 체결에 따라서 오는 2010년 개교를 목표로 문산읍 선유리에 소재한 미군주둔지였던 캠프 '자이언트'와 주변지역 6만여 평에 글로벌캠퍼스를 조성하게 된다.

서강대는 2010프로젝트 '세계 속의 서강' 전략에 따라 파주캠퍼스를 분교가 아닌 별도의 글로벌 특성화캠퍼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강대는 이를 위해 교양과정, 국제화교육에 필요한 강의 및 연구시설을 건립하고 첨단 기숙사 시설도 완비해 기숙형 캠퍼스로 운영하게 된다.

서강대는 특히 글로벌캠퍼스라는 특성을 반영, 파주캠퍼스에서 강의는 물론, 기숙사에서도 영어만을 사용토록 하고 강의도 국가별, 지역별, 전공별로 맞춤식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주시는 서강대와의 MOU 체결에 따라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진입도로, 상·하수도, 도시가스, 전기 및 통신시설 등 학교 기반시설 조성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서강대가 파주에 글로벌캠퍼스를 건립하기로 한 것은 기존 자유로와 추진 중인 제2자유로, 서울∼문산간 고속도로는 물론 경의선 복선전철화 공사가 완료되면 신촌캠퍼스∼파주캠퍼스가 30분 만에 연결되는 탁월한 교통여건을 높이 평가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제공항과 항만이 가깝고 남북교류협력의 중심지인 파주가 글로벌캠퍼스의 성격에 부합되고 반환미군 주둔지를 활용함으로써 토목공사 등 부지조성에 필요한 사업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판단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화선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서강대가 파주에 글로벌캠퍼스 문을 열게됨으로써 이화여대와 함께 파주시가 '한국의 보스톤시(市)'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히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파주글로벌캠퍼스는 분교가 아닌 국제화와 인성교육을 위한 전략적 특성화캠퍼스로 운영될 것"이라며 "앞으로 파주글로벌캠퍼스를 서강대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국제적인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내는 산실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28일자 <시민일보>(www.siminilbo.co.kr)에도 게재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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