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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트럭으로 실려 나오는 멀쩡한 탁자와 의자들이 무자비하게 부서지고 있다. 그 옆에는 캐비닛들이 무더기로 쌓여 또 부서진다.
우리들의 어린 날에는 학교에서 '절약의 미덕'을 강조했는데 해마다 학교재정이 어렵다고 엄살을 부리면서, 자구책를 마련하기는커녕 학생들과 학부모의 원성을 사며 등록금 올리기에 열을 올리더니만.
지금 대학의 뒤란에선 물자낭비가 한창이다. 설마, 이 대학만의 상황이기를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