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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초가 우거진 신길공원은 1년째 관리가 부실한 실정이다.
ⓒ 김균식
▲ 공원주변엔 쓰레기가 널려 있어 보는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있다
ⓒ 김균식

안산시 신길동 산 45-1번지 일대 약 6만여 평의 신길 공원이 완공 후1년이 지나도록 잡초만 무성한 채 방치되고 있어 시민편익이라는 당초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3년 7월 착공하여 2006년 6월 5일 완공된 안산 신길 공원은 당초 시화공단 단지조성사업을 위한 토취장으로 허가받아 토사를 채취하였으나 조성사업을 마친 현장에 대한 활용방안을 두고 안산시가 요청한 시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월공단과 시화공단 경계지역에 시설된 신길 공원은 공단주변의대기가 오염된데 대한 대안의 일환으로 녹지공간을 조성함으로써 공단주변 시민들이 휴식처로 이용하자는데 취지를 두고 있었다.

이 같은 시공이면에는 공사에 앞서 실시계획과정에 신길 토취장을 포함한 인근지역 토취장이 함께 승인되었으며 준공 또한 신길 토취장을 포함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주변 토취장 도로개설지역의 지주들에 대한 보상이 원만하지 않자 신길 토취장의 준공이 함께 연기되었으며 따라서 공원에 대한 유지관리가 현재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당초 신길 공원은 시설물준공과는 별도로 사업 준공기간이 남아있지만 시민편익을 위한 인수인계과정이 지연되는 점을 감안한 한국수자원공사가 분리준공이라는 절차를 자구책을 내놓으면서 그나마 시기를 앞당길 전망이다.

47억원이라는 자금을 투입하여 시공된 공원이 완공 후에도 1년씩이나 방치되는 현상은 법률적 절차만 앞세우고 완공 후 인수인계 시기조차감안하지 못하는 공기업의 안일한 행정업무가 빚어낸 현상으로 치부되고 있다.


한편 안산시청 홈페이지 민원으로 시작된 신길 공원의 취재현장은 잡초만 무성한 채 곳곳에 쓰레기가 널려 있을 뿐만 아니라 부서진 시설물과 부실 시공된 계단 등 시공사의 사후관리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 앞으로도 준공은 약 8개월에서 1년가량 걸릴 것을 예상된다.” 며 “시설물관리가 미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시공사를 통한 추가시설은 계약사항에 없다” 고 밝혔다.

현재 일반인들의 출입을 금하고 있는 신길 공원은 완공을 마치고도 2년 후에나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관리부실로 인한 시설물훼손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 일부 시설물은 개장도 되기전에 파손되는등 사후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 김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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