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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 7월 재선충 항공방제로 난리다. 특별법도 만들어졌다.

5월 어느 날 아침 헬리콥터가 열심히 왔다갔다하더니 재선충 항공방제였나 보다. 부산 금정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열심히 약을 뿌려댄다고 한다. 어떤 기사에 보니 항공방제 후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말이 있었다.

<강원일보>에 실린 대담내용이다.

유영민 생명의숲 공동체 사업국장: "항공방제에 의한 피해 연구 보고서를 보면 일단 개체수가 다른 곤충 등이 급격히 줄었다가 한여름이 지나면 원상 복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피해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같은 이유로 산림청은 항공방제 확대를 강화할 생각이다. 하지만 산림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제3자에 의한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2005년 11월 27일자 '소나무 재선충, 대책은 없는가?' 중에서)

농촌에 농약을 치니까 개구리, 거미, 미꾸라지 등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렇지만 농약을 안 치게 되면 되살아난다. 그래서 해마다 농약을 쳐도 생태계는 피해가 없다. 이런 논리다.

생태계, 하면 시민단체에서나 떠드는 이상적이지만 비현실적인 주장이라 할지 모른다. 간단히 생각해보자.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한 여태껏 자연은 그대로 조화를 이루며 잘 유지해왔었지 않았나. 그리고 인간이 자연을 간섭하여 생태계가 교란되면, 즉 하늘소 외에 다른 곤충이 급격히 줄어들거나 하면 또다른 병충해가 발생하리라는 건 짐작이 가능하지않은가?

꼬리에 꼬리를 문 생태계를 너무 근시안적으로 해결하려는 게 문제다. 어떠한 농약이건 인체에 해롭지 않는 게 있을까? 우리가 직접 먹는 식품첨가물도 유해하다 하거늘 하물며 생명체를 파괴하기 위해 만든 물질을 우리의 등산로에다가 뿌려 놓아서는 안 된다.

관청에서 항공방제를 예고하면서 주의사항이 있다. 방제기간 중에 집밖에 나오지 말고 양봉하시는 분들은 벌집을 옮기든지 벌이 밖에 나오지 말게 하라. 장독 뚜껑을 잘 덮어두고 약수물을 마시지 마라.

방제 농약인 '치아클로프리드액'은 장기간 노출시 암을 유발시킬 수 있는 맹독성 농약으로 분류돼 있다고 한다.

구더기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딱 맞는 말이다. 이건 친환경론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더욱 분노해야 할 일이다. 소나무 때문에 사람 잡는다고.

이웃 일본이나 대만은 항공방제를 안 해서 재선충을 못 막았나. 우리나라는 어떻고. <한겨례> 기사(2007년 5월 27일자 '재선충 잡으려다 사람 잡을라')에 따르면 19년째 항공방제를 해도 피해면적이 100배나 늘었다.

작년에는 울산에서 예고도 없이 방제를 하는 바람에 주민이 쓰러졌다. 그러면 일반시민들은 예고를 한다 한들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무 생각 없이 건강을 위하여 산에 갔다 농약을 마시고 오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항공방제#재선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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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난 자기주변의 이야기에 관한 기사를 읽으면서 아 좋은 생각이고 유익하구나 하고 많이 생각햇습니다. 오늘 가입하면서 누구나 기자가 될수있다는데 또한번 놀랐습니다. 앞으로 제주변에 일어나는 일, 특히 의료분야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모습, 자연현상에 대해서 글을 쓰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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