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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육성반 추진에 반교육적 정책이라면 시민단체들이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인재육성반 추진에 반교육적 정책이라면 시민단체들이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 김지훈
아산시의 '인재육성반' 폐지는 특정 학생들에게만 특혜를 주는 반 교육적 정책이라는 비판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낀 일부 학교 교장들이 물러섬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벨트형 방과후 수업'은 소수의 우수 학생이 아닌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당초 126명보다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교사들간 위화감을 준다는 비판을 받아온 강사비도 당초 1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하한다는 계획이며 시기는 우선 방학 중에만 실시하고 향후 학생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확대 할 예정이다.

아산시의 '인재육성반' 폐지에 대해 그동안 반대운동을 펼쳐온 시민단체들은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아산시민모임의 임인수 의장은 "사교육을 조장하고 교육의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인재육성반 추진 중단에 대해 일단 환영한다"며 "앞으로 교육예산이 모든 학생들에게 골고루 돌아가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사용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교조아산지회 김훈 지회장도 "아산시와 관내 고등학교가 전향적으로 사고해 인재육성반을 폐지하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며 "벨트형 방과후 수업도 다수의 학생들이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산시 인재육성반 추진은 명문대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상위권 5% 이내 학생 126명을 선발해 총 2억1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특별 과외를 시킬 예정이었으나 시민단체들이 반교육적 정책이라며 기자회견과 인권위 제소, 1인 시위, 질의서 발송 등 반대운동을 진행해 추진 두 달만에 중단하게 됐다.

덧붙이는 글 | 김지훈 기자는 아산시민모임 사무국장입니다. 이 기사는 아산지역 시민단체들이 함께 만드는 NGO아산뉴스에도 게재되었습니다


#아산시#인재육성반#벨트형 방과후 수업#명문대 진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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