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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고기 논란의 중심인 '보신닷컴'
ⓒ 화면캡쳐

개고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 '보신닷컴'(http://www.e-bosin.com)의 등장으로 인터넷에선 개고기 판매에 대한 찬반양론이 뜨겁게 대립중이다. 이 치열한 논란의 중심에 있는 보신닷컴의 홈페이지에는 현재 무슨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

홈페이지의 메인타이틀에 "주민 및 전화량이 많아 전화연결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당일주문이 많아, 당일주문은 마감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떠있었다. 정말 주문전화가 폭주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아무튼 호의적이든, 배타적이든간에 어떤식으로든 엄청난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거이다. '보신닷컴'측에선 돈 한푼 안들이고 몇억씩 들여서하는 TV광고를 능가할 만큼의 엄청난 광고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보신닷컴'에 관심을 가지는 부류는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는 평소에 개고기를 즐겨먹던 사람들이고 두번째는 동물 애호가들이다. 평소 개고기를 구매하기위해 냄새나는 개시장에서 사람들의 눈총을 받으며 살 수 밖에 없었으나, 이런 사이트가 생겨 집에서 편안하게 주문할 수 있게 되었으니 호응이 대단할 수 밖에 없다.

반면 동물 애호가나 애견인들에게는 이런 사이트가 있다는 사실에 경악스러울 것이고, 하루빨리 폐쇄되기를 바라며 항의성글을 수도 없이 올릴 것이다.

ⓒ 화면캡쳐

▲ 보신닷컴 게시판에서의 댓글전쟁
ⓒ 화면캡쳐

이런 현상은 '보신닷컴'의 한 게시판에 올라와있는 네티즌 'B모씨'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B모씨'는 '보신닷컴을 살립시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는데 이글에 현재까지 44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듯 댓글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개고기 논란의 중심에 선 '보신닷컴'. 이 논란으로 인해 개고기를 즐겨먹던 보신 애호가들을 단골로 끌여들이는 효과를 거둬 꾸준한 판매량의 급증으로 이어질찌, 동물 애호가와 애견인들의 극렬한 항의로 인해 끝내 문을 닫게 될찌 향후 추이가 궁금해진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미디어다음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보신닷컴#개고기#개고기판매#개고기인터넷판매#동물애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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