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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일, 낙산사에는 비가 나리고 있었고, 길에서 길을 묻듯 필자는 복이 무엇인가를 묻고 있었다.
9월 1일, 낙산사에는 비가 나리고 있었고, 길에서 길을 묻듯 필자는 복이 무엇인가를 묻고 있었다. ⓒ 임윤수

 

'복','복지'라는 게 뭘까? 무시로 사용하는 말이지만 진지하게 그 의미를 생각 해본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콩 한쪽을 둘로 나눠먹는 마음을 정(情)이라고 한다면 나눠받은 반쪽의 콩을 다시 반으로 쪼개서 남에게 나눠 주는 마음이 복(福)을 짓는 마음이고 복지일까? 콩을 나눠먹게 하는 정은 배고픈 사람들을 입맛 다시게 하는데, 정으로 얻은 반쪽의 콩을 다시 쪼개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는 마음이라면 입 다심을 넘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고 복지가 실현되는 걸까?


시늉글자인 한자에서는 복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 복(福)이라는 글자를 가만히 보니 볼 시(示)자와 한 일(一) 아래 입 구(口)자, 그 아래 입구 자 네 개로 이루어진 밭전(田)자로 되어있다. 그러고 보니 복이라는 것은 한 입에 털어 넣을 만큼 적은 것도 네 사람(입)이 나누는 것을 보이거나 보게 되는 삶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 같다.


 복 그리고 복지란 게 무엇인가?
복 그리고 복지란 게 무엇인가? ⓒ 임윤수

 

복(福)이나 복지(福祉)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소임을 맡고 계시는 낙산사주지 정념스님께서는 어떻게 정의하거나 생각하고 계시는지가 궁금해 9월 1일 오후 낙산사에서 만나 뵈었다.

 

지난 7월 9일 소임을 임명받았으니 그 활동기간이 길진 않지만 평소 복지에 대하여 남다른 관심을 갖고 실천하고 계셨음을 알기에 어렵지않게 그 해답을 들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였고, 그 기대는 어긋나지 않았다.


낙산사에서 조계종 복지재단 상임이사, 정념스님을 뵙다


낙산사에는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었고 스님은 동분서주한 일상으로 출타중이다. 스님도 기다릴 겸 경내를 한 바퀴 돌아본다. 웃자란 초목처럼 불사된 전각들이 여기 저기 눈에 띈다. 어떤 곳은 이미 완공되었고, 어떤 전각은 완공을 코앞에 두었다. 주룩주룩 비가 내리니 경내는 한적하지만 인적은 끊이지 않는다.


햇볕 좋은날, 생동하는 분위기에서 산사를 돌아보는 것도 좋았지만 이렇듯 한적한 분위기에서 경내를 둘러보는 것도 나름대로 산사의 묘미를 즐기게 되는 기회가 된다.


 비가 내리는 낙산사는 경내가 한적해진 만큼 시선이 넓어지고 마음이 여유롭다.
비가 내리는 낙산사는 경내가 한적해진 만큼 시선이 넓어지고 마음이 여유롭다. ⓒ 임윤수

 

비가 내리는 산사는 별다른 느낌이다. 젖은 기왓장은 더 또렷해 보이고, 낙수는 목탁소리도, 풍경소리도 아닌 게 마음을 집중시킨다. 풀도, 나무도, 꽃도 맑은 날보다 훨씬 싱싱해 보인다. 드문 인적에 반비례 해 시선은 넓어지고 마음도 여유롭다.

 

나뭇가지는 가만있으려 해도 바람이 가만 놔두지 않는다고 하더니 스님의 일상이 그런가 보다. 낙산사 복원불사에만 전념하려 해도 이런저런 바람이 가만 놔두지 않는 모양이다.


쓸데없는 바람은 나무를 무척이나 성가시게 만든다. 성가시게 할뿐 아니라 근본이 튼튼하지 못한 나무라면 생존을 위협할 수도 있다. 병들고 약한 나무라면 그깟 바람에도 넘어지거나 상처를 입을 수 있지만 뿌리 튼튼한 나무라면 걱정할 게 없다. 정념스님처럼 뿌리 튼튼한 나무에겐 도리어 쌓인 먼지를 날려주는 세정의 바람 탁마의 기회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복지? 마음이 따뜻한 게 복지지'


곁바람을 쐬듯 업무를 마치고 미시령고개를 넘어온 스님과 차탁을 마주하고 앉으니 스님께서 찻잔을 채워 주신다. 스님께 "복지가 뭐라고 생각하시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여쭸다.

 

 복지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정념스님께서는 ‘복지? 마음이 따뜻한 게 복지지.’하며 간단명료하게 정의 하였다. 2007년 2월
복지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정념스님께서는 ‘복지? 마음이 따뜻한 게 복지지.’하며 간단명료하게 정의 하였다. 2007년 2월 ⓒ 임윤수

스님의 대답은 간단하고 명료했다. "복지?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거", "사람들 마음이 따뜻한 게 복지지"하고 설명하신다.

 

자비나 보시를 들어 설명할지도 모를 거라고 생각하였던 예상이 멋지게 엇나가는 순간으로 물질 복지만을 생각했던 필자와는 차원이 다름을 실감한다. 복지를 설명하시는 스님의 목소리가 바늘처럼 가슴을 콕 찌른다. 보일 듯 말 듯했던 해답, 복지에 대한 정의를 족집게로 뽑아내듯 똑 떨어지게 설명한다.

 

소외되거나 어려운 사람들, 몸이 불편하거나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물리적으로 보살펴 주는 물질적 도움도 중요한 복지지만 진정한 복지는 그런 물질적 보살핌을 뛰어 넘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보살핌과 나눔이라고 부연하신다.

 

매일 부부싸움을 하는 부잣집 아이들이나 가족들은 언제 싸움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생활은 넉넉하지만 결코 행복하지는 않을 거라고 하신다.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게 복지라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다시 여쭈었다. 스님의 대답은 머뭇거림이 없다. "21세기의 복지는 과거처럼 불우하거나 어려운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상대적 복지가 아니라 국민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생활복지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고 설명하신다


넉넉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지금도 정부나 기업체 등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 노인이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물리적 복지는 점차 개선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그건 당연한 의무다. 이럴 때 불교가 할 수 있는 복지는 물질에만 치우치지 않게 문화복지, 정신복지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한다.    

 

 마음을 나누다 보면 받는 사람뿐 아니라 주는 사람도 행복해 진다고 한다.
마음을 나누다 보면 받는 사람뿐 아니라 주는 사람도 행복해 진다고 한다. ⓒ 임윤수

 

"그렇게 함으로써 사람들 가슴을 시리게 하는 편견과 반목을 줄이거나 없애므로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산사가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 고즈넉한 분위기 등을 활용하면 되고, 뭇사람들이 부담 없이 오갈 수 있게끔 시설을 개방하고 제도를 구체화한다면 바로 그 발길에서 편견과 반목을 해소할 수 있는 정신적 여유를 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신다.


템플스테이, 운영의 묘를 살리면 좋은 모델 될 것


"현재 많은 산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템플스테이도 좋지만 현재의 템플스테이는 사찰 체험이라는 제한적인 면이 없지 않다. 일찍 일어나는 게 습관화 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새벽에 일어날 것을 강요하고, 익숙하지 않은 참선을 요구하는 건 마음 편하게 접하기엔 힘들다. 각오를 해야만 시도할 수 있는 체험이다.

 

이런 형식적인 것에 얽매이지 말고 정말 편하게, 청소년들은 물론 불교신자가 아니어도 마음 편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그 의미를 넓히고 시대에 맞게 시행 방법을 개선하거나 응용해 나간다면 템플스테이야말로 정신적 복지를 위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잠을 설치게 하고, 몸을 불편하게 하는 얽매임의 형식이 아니라 불편하지 않게, 가족단위로 참석해 시대적 갈증의 하나인 대화를 나눌 수 있게끔 기회와 장소를 제공하고 분위기를 형성해주는 그런 방식이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하신다.

 

 마음을 조금만 더 담아주면 그렇게 기뻐할 수가 없고, 따뜻해지는 마음이 보인다고 한다.
마음을 조금만 더 담아주면 그렇게 기뻐할 수가 없고, 따뜻해지는 마음이 보인다고 한다. ⓒ 임윤수


"궁극적으로 복지는 '살아있는 복지'라야 한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 없이 꿈틀대거나 움직임이 있는 복지, 그게 살아있는 복지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물건을 주고받는 것만을 가지고 복지라고 단정하지는 마라. 모두가 나아가야 할 시대적 복지는 얽힌 연, 갈등과 편견 그리고 반목을 잠재우며 삶의 향기를 나눌 수 있는 정신적 복지를 구현하는 거다."


"낙산사를 봐라. 풍광이 얼마나 좋은가. 바다를 바라보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과 산책을 하며 경계심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그 순간만이라도 모든 근심걱정을 잊을 수 있을 것 아닌가?"하고 강조하신다.


짝사랑 같은 복지가 아니라 메아리 같은 복지 돼야


지금까지 정부나 기업체, 단체에서 추구하거나 주관했던 복지가 하드웨어적인 복지가 주였다면 이제부터라도 소프트웨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조계종 복지재단이 바로 이 소프트웨어, 정신복지에 앞장서려고 한다고 한다. 강요나 요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기쁨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해 개발하려고 한다고 한다.

 

 봉정암과 낙산사 그리고 사회시설에서 마음을 나눠줘 보니 복지에 대한 해답이 보이더란다.
봉정암과 낙산사 그리고 사회시설에서 마음을 나눠줘 보니 복지에 대한 해답이 보이더란다. ⓒ 임윤수

 

짝사랑처럼 일방적으로 베풀기만 하는 그런 복지가 아니라 메아리처럼 반드시 되돌아오는, 더 아름다운 소리가 되어 돌아오는 메아리 같은 그런 복지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대가를 바라는 복지나 보시를 말하는 게 아니라, 작은 마음, 작은 보시가 모여 커다란 결과물을 가져왔을 때, 거기에서 얻어지는 대의적 복지가 자신이 한 보시보다 훨씬 크다면 자신이 수혜자가 될 수 있는 그런 복지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두드려야 소리가 나는 목탁처럼 경험하고 실천하고...


"스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언제부터 복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가 궁금하다"는 질문에 두드려야만 소리가 나는 목탁처럼 스님께서 두드려온 복지목탁, 경험하고 실천을 한 복지 관련 이야기들을 아름아름 들려주신다.


스님께서는 10여 년 전 총무원 사회부장을 역임하며 영등포에서 300여명의 노숙자와 탑골공원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저녁을 공급하며 복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이 시대야말로 따뜻함이 있어야 희망이 살아날 것이라는 해답을 보았다고 한다.

 

희망이 없으면 절망이 오고, 절망이 오면 반목과 갈등이 싹트게 되니 절망과 반목이 없는 사회, 희망이 너울너울 살아있는 세상을 만들려면 무엇보다도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복지에 대한 스님의 정의는 간단명료 했지만 실천방법이나 계획은 다양하고도 진지했다. 2007년 2월
복지에 대한 스님의 정의는 간단명료 했지만 실천방법이나 계획은 다양하고도 진지했다. 2007년 2월 ⓒ 임윤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니 사람들 얼굴이 환해지는 것도 경험했다고 하였다. 많고 적음이 아니라 마음을 주면 행복해 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고 한다. 봉정암에서 공짜 커피를 나눠 줘보고, 낙산사에서 공짜 국수와 공짜 커피를 제공해 주다보니 그게 보이더란다.

 

현재 낙산사 근처에서 요양원과 노인전문병원을 운영하고 있고, 양양에서 노인급식을 실시하고 있는데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진정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복지가 된다는 것을 그곳에서 다시 한 번 실감한다고 한다.


양양군 복지회관 2층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실시하고 있는 노인급식의 경우 매일 250여 분의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데, 거기서 식사를 하시는 분 중에는 끼니를 해결하기 곤란한 분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꽤나 많다고 한다. 물질적으로는 모자라지 않지만 외로운 어르신들이 그곳으로 오신다고 한다. 이런 어르신들에게야말로 물질개념의 복지는 무용지물이니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마음복지가 필요한 거라고 한다.

 

노인들끼리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식사자리가 마련되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걸 볼 수 있다고 한다. 식사를 준비할 때 조금만 더 마음을 넣어 드리면 행복 식사가 된다고 한다.

 

 어두운 부분, 그늘만 보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없지 않아 가끔은 힘들게도 하지만 그 역시 일을 꼼꼼하게 하라는 경계로 삼는다고 하였다.
어두운 부분, 그늘만 보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없지 않아 가끔은 힘들게도 하지만 그 역시 일을 꼼꼼하게 하라는 경계로 삼는다고 하였다. ⓒ 임윤수

 

식단을 짤 때 어르신들의 입장이 되어 조금 더 신경을 써 잡곡밥이나 칼국수, 수제비와 같은 다양한 식사를 내드리니 아주 좋아 하신단다. 좋아하시는 게 눈에 보이니 이게 바로 마음 복지며 살아있는 정신복지 아닌가 하고 반문하신다.


'시비'조차도 일 잘하라는 경계로 삼아


"참 많은 일을 하고 계시는 데 어려움은 없느냐"고 여쭈니 빙그레 웃으시며 말씀을 이어나간다. 일을 하다보면 쓸데없는 바람, 가는 길을 더 힘들게 하는 바람도 가끔은 불어온다고 한다. 일을 하느라 생기는 바람, 가만히 들어앉아 있으면 생기지도 않고, 피할 수 있는 바람이지만 그렇게 해서는 일도 안 되고 수행자로서의 자세도 아니기에 바람이 불어와도 하고자 하는 일은 한다고 하신다. 

 

지혜로운 자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밝은 면만을 보려고 노력하는 반면 어리석은 자는 우선 부정하고 어두운 면만을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허물과 부정적인 면만을 보고 시시비비를 걸어오는 사람들도 없지 않은 현실을 안타까워 하셨다.


 외롭고 소외 된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행복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많은 사람들 마음도 따뜻하게 덥혀주는 정신복지를 옹골차게 추진해 주리라 기대해 본다.
외롭고 소외 된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행복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많은 사람들 마음도 따뜻하게 덥혀주는 정신복지를 옹골차게 추진해 주리라 기대해 본다. ⓒ 임윤수

 

일을 하다보면 실수를 하거나 시행착오를 일으킬 수도 있는데 그것을 보고 대안을 제시해 주거나 건전하게 비판하는 게 아니라 무조건 시비부터 하는 사람이 없지 않아 힘이 빠질 때도 있지만 그런 시비조차도 일을 더 열심히 하고 꼼꼼하게 하라는 경계로 삼는다고 하신다.

 

용맹정진 하듯 실천하고 또 실천할 것


스님은 조계종 복지재단의 상임이사로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실현 가능한 대안이나 복안을 다양하게 강구하고 계신듯하지만 그 구상을 제도적으로 실현하기위해서는 구성원들 간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니 얼마간의 말미가 필요하다는 말씀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갈음하신다.  

 

목탁도 두드려야 소리가 나듯 불가에서 말하는 자비 또한 마찬가지다. 법경에 제아무리 구구절절한 좋은 말이 있어도 법경에 써진 것은 한낱 글씨에 불과 하니, 그것을 읽으며 애절하게 통감하고, 그 통감한 구절을 실천하려 노력할 때 부처님의 말씀으로서 가치가 있는 것이니 정신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용맹정진 하듯 실천하고 또 실천 할 것이라는 말씀도 덧대주신다.


문수보살을 닮으려는 스님의 지혜, 보현보살을 닮으려는 스님의 실천행이 스님이 말씀하신 정신복지,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복지로 옹골차게 영글어 가리라 기대해 본다.

덧붙이는 글 | 스님이 말씀하시는 복과 복지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축약시킬 수 없어 긴 글이 되었습니다.


#낙산사#복지#정념스님#정신복지#조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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