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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A 1 워싱턴 DC에 있는 아카이브
NARA 1워싱턴 DC에 있는 아카이브 ⓒ 박도

미국 국립문서기록보관청(NARA,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인 아카이브는 워싱턴 DC에도 있고, 메릴랜드 주 칼리지파크에도 있다.

워싱턴 DC에 있는 아카이브에는 미국 독립선언서, 헌법, 인권에 관한 문서 등 주로 오래된 중요문서들이 보관돼 있고, 메릴랜드 주 칼리지파크에 있는 아카이브에는 근현대의 각종 비밀문서와 자료들이 매우 다양하게 보관돼 있다.

메릴랜드 주 칼리지파크의 아카이브는 최신식 6층 투명유리 건물로 지하 1층은 종합전시실과 방문자 휴대품 보관소, 1층은 행정실과 구내식당, 2층은 자료열람실, 3층은 지도 건축 작전일지 등 자료실, 4층은 마이클로 필름과 영상자료실, 5층은 사진자료실, 6층은 비밀문서보관실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곳이다.

이곳에 보관된 수천만 파일의 문서들 가운데는 독일 누렘베르그의 재판기록, 히틀러의 두개골 사진, 태평양전쟁 당시 도교 로즈의 라디오 원고, 이승만 대통령과 김구 선생간의 언쟁 등 별별 희귀한 자료까지 다 갈무리돼 있다고 한다.

이곳 자료실의 내부는 연중 내내 화씨 70도에 습도 50퍼센트로 기록물들이 최적의 상태를
NARA2  메릴랜드 주 칼리지파크에 있는 아카이브
NARA2 메릴랜드 주 칼리지파크에 있는 아카이브 ⓒ 박도

유지하게 하며, 매 15분마다 실내공기를 환기시켜주고, 매 8시간마다 공기청정 필터를 교환하기에 먼지 하나 없다고 이곳 아키비스트(Archivist)들은 한껏 자랑했다.

나는 2004년 2월, 2005년 11월에 이어 2007년 2월에도 이곳에서 한국전쟁 관련 사진들을 찾아 이미 오마이뉴스에 <사진으로 본 한국전쟁>이라는 연재물로, 기타 기사로 소개한 바가 있다.

내가 수집해온 사진 가운데는 전쟁 사진이 아닌, 지난날 한국인의 생활상을 소개한 사진도 몇 작품 있다. 

이 사진들은 2005년 12월 1일에 검색한 사진들로,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의 주요 언론에서 한국인의 생활상을 소개한 사진들로 보였다. 유감스럽게도 사진 촬영일자와 장소에 대한 기록은 없었다.

  볕 좋은 가을날 문에 창호지를 바르는 할아버지
볕 좋은 가을날 문에 창호지를 바르는 할아버지 ⓒ NARA

 부모를 여읜 상주의 차림, 한국에서는 부모를 여읜 자식은 죄인이라 하여 만 2년 동안 머리나 수염도 깎지 않고 해도 보지 않고자 삿갓을 쓰고 다니는 풍습이 있었다.
부모를 여읜 상주의 차림, 한국에서는 부모를 여읜 자식은 죄인이라 하여 만 2년 동안 머리나 수염도 깎지 않고 해도 보지 않고자 삿갓을 쓰고 다니는 풍습이 있었다. ⓒ NARA


 매잡이
매잡이 ⓒ NARA


 한국 여인들의 고달픈 삶, 머리에 함지박을 이고 등에는 아이를 업고 다녔다
한국 여인들의 고달픈 삶, 머리에 함지박을 이고 등에는 아이를 업고 다녔다 ⓒ NARA


#한국인의 생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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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은퇴 후 강원 산골에서 지내고 있다. 저서; 소설<허형식 장군><전쟁과 사랑> <용서>. 산문 <항일유적답사기><영웅 안중근>, <대한민국 대통령> 사진집<지울 수 없는 이미지><한국전쟁 Ⅱ><일제강점기><개화기와 대한제국><미군정3년사>, 어린이도서 <대한민국의 시작은 임시정부입니다><김구, 독립운동의 끝은 통일><청년 안중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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