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12월 19일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경기도 안양시장 재선거와 관련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로 공천 경쟁 예상과 달리 최대호(50) 필탑학원 이사장이 확정적이다. 최 이사장은 5.31 지방선거에서 자천타천 거론됐으며 이번에는 강력한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최 이사장은 지난 13일 오후 3시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경쟁 후보였던 임채호 전 시의원과 후보 단일화 협의를 마쳤다"고 전하며 대통합민주신당 당원들과 힘을 합쳐 이번 선거에서 당선돼 안양시민의 명예를 반드시 되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안양시 민선시장 2명이 모두 중도 불명예 퇴장하는 안양시정의 난국을 헤쳐가기 위해 이번 시장 재선거를 통해 시대적 요구인 시민들이 참여하는 지방자치를 만들어야 하며 열린 행정, 창의적 공직사회를 만들어 안양을 새롭게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안양시의회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도 참여했으며, 최 이사장과 관련된 안양지역 학원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숫적인 세몰이를 하면서 지지를 보냈다.

 

각 정당의 안양시장 후보 확정과 관련 한나라당의 경우 7명의 후보가 공천을 신청해 경쟁이 치열한 반면 대통합민주신당은 그동안 후보로 거론되어 오던 인물들이 사전 조율과 내심 저울질을 통해 불출마와 단일화를 이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앞서 임채호 전 시의원은 조용덕 전 열린우리당 안양시당원협의회장과 지난 6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시장 재선거에서 "두 사람은 대통합민주신당의 승리를 위해 임채호 안양자치연구소장을 안양시장 후보로 하는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하고 이상인 전 시의원(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 2 비서관)은 불출마선언문을 언론에 배포한 바 있다.

 

한편 최대호 이사장은 1996년 6월 평촌에 중고교생 대상의 필탑학원(당시 교연학원)을 설립해 2002년 필탑학원을 상표 등록한 후 확장되면서 현재 20여대의 학원버스를 운행하는 등 안양 최대의 입시학원으로 성장시켰으며 필탑학원 이사장과 원장을 겸하고 있다.

 

전남 해남 출신으로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한 최 이사장은 고려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 조교수, 한국인성교육원장, 사랑의집수리운동본부장, 4050연대 상임대표, 난치병어린이돕기운동 상임대표, 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 안양시민신문 책임경영이사 등을 맡고 있다.

 

정치적으로 현재 대통합민주신당 중앙위원과 정동영 대통령후보 교육특보를 맡고 있는 그는 5.31지방선거를 앞둔 2월 9일 안양시장에 출마할 열린우리당 공천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학부모들의 일등자녀만들기 필독서인 '공부는 똥누는 것이다' 저서 출판기념회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어 시장 출마 깃발을 올릴 뜻을 비치기도 했다.

 

최 이사장은 독일월드컵 당시 아드보카트 감독을 아드빅이라는 칭호를 만들어 팬카페를 개설해 홍보에 나서고, 해외에서 평가전을 갖고 있는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해외원정을 다녀올 정도로 대한민국 축구사랑에 푹 빠진 축구 전도사로 소문났다.

덧붙이는 글 | 최병렬 기자는 안양지역시민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안양#시장선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