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0월에 공연한 천원의 행운 시리즈 1탄 <감투봉! 그 여명의 울림>에 이어 오는 24일 오후 4시 천원의 행운 시리즈 2탄으로 <데자뷔 & 달보는 개>를 무대에 올린다.
'천원의 행운 시리즈'는 군포문예회관이 문화 저변 확대와 문화에 대한 벽을 낮추고자 기획한 이벤트로 비싼 표를 사지 않고도 시민 누구나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하기 위해 1천원으로 1만원, 10만원 이상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공연한다.
'달보는 개(Moon-looking dog)와 데자뷔(Deja vu)'는 댄스씨어터 온의 대표작으로 지난 2000년 프랑스 리옹 댄스 비엔날레에 초청되어 현지 언론의 격찬을 받고 5회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유럽에 진출했고 제2회 한불 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외교통상부 지원단체로 선정되어 2007년에는 뉴욕공연에 초청되는 등 세계무대로 나가는 본보기가 된 한국 무용으로 국내무용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993년에 창단된 댄스씨어터 온은 클래식 발레와 현대무용기법을 두루 익히고 다양한 안무작업과 무용수 생활을 거친 안무가 홍승엽에 의해 결성된 현대무용단체로 앙상블 귀재 동작의 조율사라는 호평을 받고있다.
연말 이벤트이자 천원의 행운 시리즈 두번째 작품인 <데자뷔 & 달보는 개> 공연을 앞두고 군포시민들은 인터넷 동호회 등을 통해 소식을 전하면서 '단체로 구경가자'고 제안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군포시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시리즈 1탄 <감투봉 아가씨>를 통해 군포의 전설을 이해하고 신명을 느꼈다면 2탄 <데자뷔 & 달보는 개>는 무용으로 표현하는 아름다움을 느낄 것"이라며 "시민들이 천원의 행복시리즈로 행복을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문화예술회관은 지난 8월 퓨전 국악팀 '슬기둥' 공연을 시작으로 '주현미 쇼', '윤도현 전국 투어 콘서트’에 이어 12월 22일에 있을 ‘조수미 & 위너스 2007’ 역시 전석 매진 신기록을 수립하며 서울 변방 공연문화에 새바람으로 즐거운 비명(?)이다.
이와 같은 신바람은 수준높고 다양한 공연 유치와 더불어 최첨단 시설을 갖춘 수준높은 공연장 문화와 쾌적한 환경, 그리고 편리한 교통여건과 접근성 등으로 인해 군포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수도권 시민에게 널리 알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업이 문화홍보 첨병으로서 접대비를 문화비로 유도하고, 건전한 기업 접대문화를 위해 공연 관람 비용으로 지출하는 접대비를 조세특례제한법상 추가로 손비로 인정해주는 문화접대비 제도를 경기도내에서 처음으로 지난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선진화된 사회는 경제발전과 함께 문화·예술·체육이 행복의 요소라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천원의 행복' 시리즈로 문화 저변 확대에 나선 군포시의 발상이 신선하다.
군포문화예술회관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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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문화예술회관은 건축연면적 7540평 규모로 1282석의 대공연장과 435석의 소공연장 등 건물 2개동에 국제회의장, 전시장, 시청각실, 향토자료실, 야외공연장 등의 주요 첨단시설을 고루 갖추고 98년 5월 개관한 건축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 산본IC로 나오면 전방800m 지점 사거리 우측에 있다.
지하철: 1호선 - 금정역 하차 6번 출구로 나와 대중교통(15번)을 이용 10분정도 소요, 4호선 - 산본역 하차 산본중심상가 방향으로 나와 도보로 15분정도 소요
일반버스: 11-5(평촌,과천,사당), 15(중앙시장,안양 창박골), 64-1(고천,수원), 917(범계,삼성역), 5623(안양,여의도), 4425(과천,강남고속)
좌석버스: 3030(역삼,강남,신사), 3500(역삼,강남,신사)
마을버스: 6번(군포시청,금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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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최병렬 기자는 안양지역시민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