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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보세요. 제가 마술 보여 드릴게요"라며 시작한 막내둥이 아들 녀석의 기상천외한 마술(정확하게 말하면 '서커스')을 공개합니다. 혼자 보기 아까운 장면이라 많은 분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요즘 가뜩이나 '삼성 비자금 문제, BBK의혹 문제, 대선 주자들의 네거티브 공방' 등으로 마음과 얼굴에 주름살이 가득한 국민 여러분과 웃음을 나누려고 합니다. 뭐 그리 대단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웃거나 행복해 하는 일은 대개 대단한 일보다는 사소한 일에서 비롯합니다. 아들 녀석이 보여준 '서커스'는 이를테면 코끼리를 냉장고에 구겨 넣는 서커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들 녀석 딴에는 아주 위대한 발견을 한 듯이 의기양양합니다. 자신이 뭔가 큰일을 해낸 듯이 뿌듯해 하기에 "야, 우리 아들, 최고다 최고"라며 격려해 줬지요. 자 그럼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지금부터 그 기상천외한 '코끼리, 냉장고에 구겨 넣는 서커스'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서커스1어디로 들어가나 궁금하네요. ⓒ 송상호
▲서커스2아들 녀석 표정부터 압권입니다. ⓒ 송상호
▲서커스3어라. 설마 저 좁은 데를 들어가는 거는 아니겠지요. ⓒ 송상호
▲서커스4평소 조용하던 녀석이 카메라만 들이대면 저렇게 '쇼맨십'을 발휘한다니까요. ⓒ 송상호
▲서커스5야, 정말로 들어 가려나 본데요. ⓒ 송상호
▲서커스7이제 서서히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 송상호
▲서커스8이제 문만 닫으면 되는 건가요. 머리 부분이 약간 튀어 나와서 문이 닫힐까 모르겠네요. ⓒ 송상호
▲서커스9이제 문이 서서히 닫히는 데요. ⓒ 송상호
▲서커스10브라보, 이제 문이 다 닫혀가고 머리카락만 조금 남았네요. 성공입니다. 대단하지요. 저희 막내둥이 녀석. 그리고 그 옆에서 계속 사진 찍고 있는 걔 아빠가 누군지 더 대단하지요. 하하하하하 ⓒ 송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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