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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들은 가사와 육아로 사회에 접할 수 있는 기회 멀어지고, 더구나 정보화의 사각지대에 머물러야 하는 계층이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이들 전업주부들은 자신을 위한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막상 자녀들이 학교를 가게 되어 시간이 날 수 있어도 무엇을 어떻게 시작하여야 할지 막막한 상태여서 자기개발과 사회재참여를 위한 준비를 하기가 어려우 상태이다.   

 

더구나 젊은 여성들도 취업의 기회가 어려운 현 실정에서 아무런 능력개발도 하지 못한 전업주부들이 사회에 재참여하기란 지극히 힘들 수밖에 없다.

 

 

IMG_1  수강생 모집 현수막
IMG_1 수강생 모집 현수막 ⓒ 나영수

 

8년간 지역정보화사업에 매진하여온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소재 “은빛둥지”는 전업주부들을 “동영상전문가“로 변신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안산시는 2008년 여성발전기금 사업으로 채택하여 오는 4월부터 개강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프로젝트를 위한 ▴기획 ▴시나리오 작성 ▴카메라 촬영법 ▴편집 ▴실전 프로젝트 등의 일관작업을 7개월간의 훈련을 거쳐 혼자서 할 수 있도록  짜여있다.

 

오늘날 모든 장비가 디지털화되었고 쉬워진 인터페이스는 기초가 빈약한 이들 전업주부들에게도 동영상 촬영과 편집기술을 비교적 짧은 기간에 익히기가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효과적인 촬영기술 습득을 위하여 매주 1회 문화유산을 순방하며 피사체를 다양화함으로써 수강생들의 촬영 감각을 극대화 시키도록 짜여 있다.

 

문화유산 순방 시 경기도문화유산해설사의 해설까지 곁들여 수강생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단순한 촬영에서 벗어나 그 뜻을 음미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IMG_2 수강생 모집 온라인 포스터
IMG_2수강생 모집 온라인 포스터 ⓒ 나영수

 

은빛둥지는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경기도의 여성발전기금지원으로 “전업주부를 위한 IT기반 창업교실”을 2차례나 시행한 경험이 있으며, 각 반 30명씩 60명의 수료생들은 취업 및 창업으로 90%가 훌륭하게 사회재진입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은빛둥지는 2006년부터 여성가족부의 지원으로 “할머니도 할 수 있다”라는 사업으로 25명의 할머니들이 동영상교육을 필하고 2007년 3월 “은빛미디어”라는 이름도 예쁜 동영상전문 창업을 하였으며, 그 첫 작품으로 안산의 잊혀져버린 독립운동가 “염석주”를 재조명하는 50분짜리 다큐멘타리를 완성하고 있으며 불원 시사회를 한다고 하여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기도 하다. 

 

 

IMG_3 야외촬영 중인 은빛미디어 할머니들
IMG_3야외촬영 중인 은빛미디어 할머니들 ⓒ 나영수

 

오늘날 각종 미디어의 발전은 다양한 컨텐츠를 요구하고 있으며, 지상파 및 공중파 방송은 24시간 방송체제를 채택하여 컨텐츠의 수요는 격증하나 이에 수반하는 공급이 어려운 상태에 이르고 있다.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가로 육성된 전업주부들은 자신의 취향대로 진로를 결정할 수 있어 긍지를 가지고 전문인으로서 사회재참여가 가능한 것이다.

 

안산지역의 전업주부 30명이 동영상전문가로 화려한 변신을 할 날을 기다려본다.

덧붙이는 글 | 나영수 기자는 은빛둥지 교육원장입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031-438-4088 으로 연락하세요


#화려한 변신#주부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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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자신을 위해서 건강하게 살아야 하며 이는 사회에 대한 노인의 의무이기도한 시대이다. 노인들이 활기차게 살기 위하여 ICT기술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공유해가고 있습니다. 잘 이해가 안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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