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8일 또 하나의 자연이 생겨났다. 그 곳은 바로 문경새재 도립공원 내에 위치한 문경새재 자연생태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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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새재 자연생태공원 표지판 나무로 만들어 자연적인 느낌을 한층 더해주며 자연생태공원으로의 발걸음을 채촉하게한다. |
| ⓒ 노선영 | 관련사진보기 |
문경에 관광하러 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경새재만 둘러 보기에 발걸음이 바쁘다. 하지만 문경새재 못지 않은 자연생태공원이 조성되어 문경 시민들은 물론, 많은 학생들의 학습현장이 되고 있다.
문경새재 자연생태공원의 조성목적은 국민소득 증가 및 5일제 정착으로 인한 여가문화 패턴 변화 변화에 맞추어 국민들에게 생태관광과 학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착공되었다. 또한 생물의 다양성 확보 및 시민들의 녹색 갈증을 해소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자연생태공원은 환경보전의식 함양 및 생태체험관광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생태공원으로 들어서기 전 자연생태전시관이 있는데 이 곳은 부지 면적 6만3057㎡, 전시관 1동 3643㎡이다. 야외 시설에 속해있는 것들로는 태양광발전, 풍력발전시설 등 7종이 있는 신재생에너지시설과 면적이 무려 2만3000㎡이고 173 종 식재, 정자, 연못 등 이 있는 야생화단지가 있다. 그리고 국민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국민여가캠핑장에는 관리동1, 숙박동 8, 주차장 2 등이 있다.
부대 시설로는 크로마키, 생태 게임룸, 시획 전시실, 야외 시설물 등이 있다. 이제 자연생태공원으로 들어가보자.
자연생태공원은 면적 3만9452㎡이며, 식물식재로는 교목, 관목, 초화류, 등 175종 20만6895본, 동물은 꽃사슴 등 9종이 있으며, 자연 생태관찰지구로 문경새재일원에 분포하고 있는 생태 자원을 대상으로 생태학습이 가능하게 끔 25개 지점을 지정하여 생태 해설판을 설치해 놓았다.
지구별로 습생초지원, 분수 광장, 방문자 센터, 생태습지, 생태연못, 건생초지원, 야생화원 7개 지구로 나뉘어져 잘 가꾸어져있다.
습생초지원은 꽃사슴 등 동물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며 주변으로 갈대, 부처꽃, 창포 등을 관찰할 수있다. 동물들은 도시에 사는 요즘 아이들에게 신선한 볼거리이며,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더 좋은 곳이다.
분수광장은 한여름에 더위를 씻을 수 있는 바닥분수와 주변으로 개쉬땅나무, 산수국, 산철쭉, 층층나무, 산딸나무를 관찰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볼거리는 물론이거니와 분수 사이로 들어가 어린 아이처럼 물싸움을 하면 좋은 추억 하나를 더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생태습지에서 관찰할 수 있는 부처꽃, 꽃창포, 박하, 고랭이 등을 볼 수 있으며 주변으로 문경의 계곡에서 관찰할 수 있는 관중, 여로, 물푸레나무 등을 학습할 수 있다. 사방이 푸르러 연인이나 가족이 나들이 가 아름다운 추억을 한장의 사진으로 남기기에 좋은 배경으로 적합하다.
생태연못에서는 백로, 원앙 등과 같은 물새와 맑은 물에서나 서식한다는 산천어 등을 볼 수 있다. 연못 가운데 시원한 분수대가 있어 바람에 날려오는 작은 물방울들을 벗삼아 사진을 찍어 기념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건생초지원에서는 메마른 땅에서도 생명력을 간직하고 있는 식물과 풀밭에서 뛰어노는 토끼, 고슴도치 등을 볼 수 있다.
야생화원은 문경새재일원에서 관찰할 수 있는 여러가지 야생화들이 계절별로 색색의 꽃색을 자랑하고 있다.
마지막 지구인 문경새재 자연생태공원 방문자 센터에서는 자연생태공원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한 마디로 자연생태공원의 엑기스인 셈이다. 생태공원을 방문하신 분들에게 공원내의 식재현황, 관찰 포인트, 식물정보 등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곳이다.
여러가지 동·식물과 상세한 안내. 이런 자연을 또 어디서 만나볼 것인가. 자녀를 둔 부모님은 아이들에게 생태학습을 시킬 수 있으며, 사이좋은 연인들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하나 더 보태어 줄 최고의 데이트 장소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올 여름 문경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이 곳에 들러, 보고, 느끼며, 하루쯤은 자연인으로 돌아가 일상에서 찌든 심신을 달래보는 것이 어떨까.
덧붙이는 글 | 문경새재 자연생태공원 팸플릿 참조- 문경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