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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국산쇠고기 사태과 관련해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전원 사표를 제출하고 내각 총사퇴도 예상되는 가운데, 9일 오후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바라본 청와대를 배경으로 신호등이 빨갛게 비추고 있다.
최근 미국산쇠고기 사태과 관련해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전원 사표를 제출하고 내각 총사퇴도 예상되는 가운데, 9일 오후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바라본 청와대를 배경으로 신호등이 빨갛게 비추고 있다. ⓒ 연합뉴스 황광모

국민 10명 중 6명은 한승수 내각의 일괄사의 표명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퇴진에도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회사 리서치앤리서치가 11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내각 사퇴가 쇠고기 논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느냐"는 물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59.4%, '별로' 44.5% + '전혀' 14.9%)가 '도움이 된다'는 응답(31.8%, '매우' 5.3% + '어느 정도' 26.5%)보다 27.6% 포인트 높게 나왔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도움되지 않는다'(51.4%)는 응답이 '도움이 된다'(40.0%)는 의견보다 높은 게 눈길을 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퇴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57.9%('매우' 32.0% + '어느정도: 25.9%)로 '동의한다'(37.5%, '매우' 15.0% + '어느 정도' 22.5%)보다 높게 나왔다.

 

한편, 40여일 동안 지속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한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지지한다'는 응답이 67.7%('적극' 33.7% + '어느 정도' 34.0%),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29.5%('별로' 17.9% + '전혀' 11.6%)를 기록해 응답자 10명 중 7명 가량이 촛불집회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지역기반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촛불집회 지지 비율(58.1%)이 비교적 낮은 반면, 호남 지역에서는 '지지하지 않는다'(14.2%)는 응답이 타 지역에 비해 낮게 나왔다.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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