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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이제 국민들의 건강권을 사수하겠다."

"08년도 임금과 단협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미친소를 막아 국민들의 건강권을 지키는 것이다."

 

얼핏 들으면 같은 장소에서 나온 얘기일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의 이 얘기들은 사실은 각기 다른 장소에서 나온 얘기다.

 

민주노총이 광우병 쇠고기로 인해 침해받고 있는 국민들의 건강권을 사수하기 위해 총력으로 투쟁할 것을 결의하는 결의대회가 지난 2일 오후6시 광주지방노동청 앞에서 열렸다.

 

결의대회 전국적으로 진행된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 광주본부의 결의대회가 지방노동청 앞에서 지난 2일 열렸다.
결의대회전국적으로 진행된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 광주본부의 결의대회가 지방노동청 앞에서 지난 2일 열렸다. ⓒ 오창두
결의대회에는 약 400여 명의 광주본부 소속 사업장의 조합원들이 모여 ▲ 7월5일 100만 촛불항쟁 성사를 시작으로 7월을 총력투쟁의 달로 선포 ▲ 독재정권식의 무자비한 폭력탄압으로 국민주권을 말살하는 이명박정권에 대해 전면적인 심판투쟁을 전개 ▲ 광우병쇠고기 고시철회와 전면재협상 쟁취 ▲ 광우병쇠고기 유통을 막는 100% 불매투쟁 전개  ▲ 독재정권의 나팔수 조중동 수구보수언론을 이 땅에서 몰아낼 것 등을 결의했다.
 
 
국민건강지킴이 국민건강수호에 앞장서겠다는 펼침막을 앞세우고 행진하는 결의대회 참석자들.
국민건강지킴이국민건강수호에 앞장서겠다는 펼침막을 앞세우고 행진하는 결의대회 참석자들. ⓒ 오창두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약 30여 분의 대회를 마치고, 이어서 촛불집회가 열리는 금남로로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한편, 광주지역 최대사업장인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도 이날 두 차례에 거쳐 0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쟁취를 위한 투쟁과 광우병 쇠고기문제를 비롯한 미친정부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내는 투쟁을 위한 출정식이 열렸다.
 
출정식은 장대비처럼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도 동요없이 진행되었으며,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10:30~12:30, 22:30~24:30 두 차례 각기 두 시간씩 전면적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기아차 출정식 한 손에는 촛불을, 한 손에는 이명박OUT 피켓을 든 조합원들 사이로 깃발과 요구가 적힌 만장이 입장하고 있다.
기아차 출정식한 손에는 촛불을, 한 손에는 이명박OUT 피켓을 든 조합원들 사이로 깃발과 요구가 적힌 만장이 입장하고 있다. ⓒ 오창두

#민주노총#총파업#국민주권수호#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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